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교통 노사갈등 지역 핫이슈 대두
상태바
세종교통 노사갈등 지역 핫이슈 대두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6.06.27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분회장 보름 이상 단식, 시민대책위 협상테이블 촉구

세종시의 유일한 시내버스 회사인 세종교통이 노사갈등에 빠졌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세종교통 민주노총 산하노동조합이 부당해고 중단,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김기서 분회장이 15일 이상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세종교통 운전직 근무자들이 저임금과 연장 근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1일 18시간, 월 17일 근무를 하면서 보험 및 세금 등을 공제한 실질 임금이 17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 따라 운전직 근무자들이 지난 5월 27일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을 설립했으나, 회사 측이 노조원 부당해고와 노조탈퇴로 강경 대응하고 있다.

김 분회장의 단식농성이 장기화되자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예총, 세종청사 비정규직노조,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전교조 세종지회, 전국공무원노조 세종지부, 프럼파스트 노조, 학교비정규직 노조 세종지회, 한국YMCA 세종준비센터 등이 세종교통 노사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4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운전직 근로자의) 장기간 노동과 과로, 수면부족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며 "노사는 서로의 주장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법으로 정해진 복수노조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노조와의 협상테이블로 하루 빨리 나오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또 "세종시는 2013년 124억원 등 세종교통에 수년간 보조금을 지급하면서도 형식적인 감사에 그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이춘희)도 이날 "세종교통의 노사문제는 단순한 노사갈등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할 지역의 중대한 현안"이라며 노사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