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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도 생생한 국가기념식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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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도 생생한 국가기념식 듣는다”
  • 정해준 기자
  • 승인 2023.04.1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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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 첫 ‘현장해설’ 제공
지난해 4‧19 혁명 기념식.(사진=한국정책방송원 제공)
지난해 4‧19 혁명 기념식.(사진=한국정책방송원 제공)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앞으로는 시각장애인들도 KTV(한국정책방송원‧원장 하종대)방송을 통해 국가기념식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KTV는 19일 ‘자유의 꽃이 피련다’는 주제로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 주관방송사(KEY사)로써 국가기념식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현장해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이란 시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과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각종 행사 및 기념식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를 음성으로 중계하는 서비스다.

생중계로 열리는 이번 현장해설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에 사용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한 화면해설과 함께 생동감 있는 현장의 상황 또한 라이브 해설로 제공한다. 

이번 현장해설을 통해 지금껏 각종 행사 및 기념식 등에서 소외받아 온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이 강화됨과 동시에 비장애인에게도 널리 인식되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4⋅19혁명 기념식 생중계는 KTV 국민방송 채널(지니TV 64번, BTV 64번, LG 유플러스 64번, 스카이 Life 164번)에서 시청 가능하며 방송 이후에는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KTV 하종대 원장은“이번 국가기념식 현장해설은 25만 여 시각장애인(보건복지부 등록기준)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KTV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영일 회장은“이번 4⋅19혁명 기념식 생중계의 현장해설을 통해 아직은 생소한 현장해설이 널리 알려져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TV의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을 위한 노력은 지난해 하반기 방통위 기준 화면해설 방송 의무편성비율인 5%를 상회한 6.7%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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