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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섭취 줄이고 정상 체질량지수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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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섭취 줄이고 정상 체질량지수 유지해야
  • 송희정(충남대 신경과)
  • 승인 2013.03.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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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하려면

우리나라 성인 사망 원인의 1위는 암이지만 2, 3위가 순환기 질환, 즉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이다. 특히 뇌혈관 질환은 단일 장기 질환으로서는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다. 일단 발병하면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해 여생을 휠체어에 의지하거나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편마비, 언어장애 등이 평생 동안 남는 경우가 흔하고 반복해서 발병하면, 결국에는 혈관성 치매 상태가 된다.
뇌졸중의 증상은 한쪽 팔다리의 마비, 안면마비, 발음장애, 어지럼증, 구토, 손발 저림, 감각 이상, 언어장애, 한쪽 또는 양 눈의 시력장애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허혈성뇌졸중(뇌경색)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즉 최단시간에 병원에 도착해야 적절한 검사를 거쳐 정확한 진단이 이뤄진 후 혈전용해제 등을 투여할 수 있다. 발병 3~4.5시간의 초급성기가 지나면 그 이후에는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 투여하면 출혈의 위험성이 커진다. 혈전용해제를 사용해도 막혔던 혈관이 뚫리지 않는다면 막힌 혈관으로 직접 접근해 기계적으로 혈전을 녹이거나 빼내주는 시술, 즉 동맥 내 혈전용해 시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방법은 혈관이 잘 뚫리는 장점이 있으나 특수한 혈관조영술 장비와 시술에 익숙한 의료진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종합병원(2차병원) 혹은 상급종합병원(3차병원)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뇌졸중에 대한 시민의 인식도가 높아져 뇌졸중 발병 후 제시간 내에 도착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혈전용해제 및 동맥 내 혈전용해 시술을 받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뇌경색 발병률에 비하면 그 수가 부족한 형편이다.
초급성기가 지나면 고식적인 치료를 하면서 뇌졸중 위험인자를 찾아내 교정해 주는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즉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나 흡연자,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검사를 각각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이차 발생을 예방할 수가 있다. 동맥경화가 있는 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약을 복용하면서 항혈소판제(아스피린 등)를 복용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는 항응고제(와파린)를 복용하면서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식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절대적으로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하며 지방섭취를 제한하고 체중관리를 통해 정상 체질량지수를 유지해야 한다.
체질량지수=체중/키의 제곱(미터단위)
정상 체질량지수 : 25이하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며 신체에 이상이 느껴지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 체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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