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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 세종시의회 - 누가 열심히 뛰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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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 세종시의회 - 누가 열심히 뛰었나
  • 김재중
  • 승인 2013.03.2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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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유·박영송, 조례발의·발언횟수 면에서 월등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새누리당 의원보다 우세


세종시의원의 대표성 논란 외에 자질논란도 함께 벌어지고 있다. 의회 내부에서조차 "군의원들이 광역업무를 맡다보니 갈팡질팡 한다"는 자조 섞인 비판이 흘러나올 정도다. 본지는 15명 세종시의원의 지난 8개월 여 의정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의회가 제공하고 있는 회의록 검색시스템 등을 분석했다.

물론 개별 시의원이 얼마나 열심히 활동했는가를 정확하게 평가할 지표자료는 없다. 다만 조례안 발의 건수, 공식적 회의석상에서 발언 횟수 등 2가지 사안만 살펴봤다. 유환준 의장의 경우 의장직무 특별성을 고려해 분석에서 제외했다.

먼저 3월 27일 현재, 세종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60건이다. 대표발의자만을 기준으로 볼 때, 의원 1인당 평균 4건의 조례안을 발의한 셈이다. 이중 평균을 상회하는 발의 건수를 기록한 의원은 김부유(8건), 김장식(6건), 박영송(6건), 고준일(5건), 장승업(5건) 의원 등 5명에 불과하다. 강용수, 김학현, 이충열 의원은 단 2건 씩의 대표발의에 머물러 이 분야 약세를 보였다.

의회 속기록을 통해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에서 의원들이 얼마나 많은 발언을 했는지도 평가해 봤다. 분석 편의상 1차례 회의에서 여러 번 발언했어도 단 한 차례 발언으로 처리했다. 의원들은 8개월 여 의정활동 기간 평균 30.6건의 발언기회를 가졌다. 김정봉(46회) 의원의 발언 횟수가 가장 많았고 진영은(42회), 김부유(38회), 박영송(35회)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발언 횟수가 많고 조례 대표발의가 많은 의원의 의정활동이 왕성하다는 전제 아래, 두 분야 공히 평균을 뛰어 넘는 우수 의원은 김부유, 박영송 의원이었으며 반대로 두 분야에서 모두 성적이 저조한 의원은 강용수, 이충열 의원 이었다.

특이한 점은 정당별로 의정활동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2명의 우수 의원이 모두 민주통합당 소속이고 저조한 성적을 거둔 2명의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인 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민주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대표발의 조례안, 발언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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