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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충남도 회장으로 15개 시군을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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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 충남도 회장으로 15개 시군을 누비다
  • 연기새마을금고 이성원 이사장
  • 승인 2012.11.2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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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연기군에서 4H 활동을 아주 열심히 했다. 이게 중앙에 알려져서 1985년부터 1987년까지 3년 동안 4H 충남도 회장에 선임돼 15개 시군을 누비며 4H 정신을 전파하고 각 시군 4H회원을 격려했다.
요즘은 4H 활동이 뜸하지고 그것도 학생 4H가 동아리 수준으로서 세력이 미약하지만, 1985년 당시에는 영농 4H가 막강한 세력을 갖고 있었다.

농촌을 중심으로 ‘잘 살아보자’는 일념으로 자발적으로 모인 4H 회원들을 각 시군 현장에서 만나서 4H 정신을 설파하고 각종 경진대회를 열어 격려와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그때 당시를 회고하면 승용차도 없어서 버스를 이용했는데, 서산이나 서천 등 조치원에서 먼 곳에 있는 4H 회원들을 만나면 막차를 놓쳐서 여관신세를 지기도 했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에게 시집와서 온갖 고생을 다 시킨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갖고 산다. 그래도 봉사활동을 이해해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사회계몽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이나 고교졸업생의 80%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지만, 필자가 4H 충남회장을 할 당시 만해도 도시와 농촌 간, 세대 간 교육격차가 심했다. 도회지보다는 농촌일수록 4H 회원들의 열의가 더 컸다. 아마도 배우지 못한 한을 4H 활동을 통해서 풀어보려는 듯 대단했다. 아마도 전국적인 4H 활동을 통해 의식이 각성된 힘이 오늘날처럼 잘살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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