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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을 높이는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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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을 높이는 훈련법
  • 임청산 전공주대학교 학장
  • 승인 2012.11.2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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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억하는 능력과 망각하는 기능을 함께 지니고 산다. 기억은 학습+사고+추론을 하기 위한 융통합적 공부법이다. 어떤 공부든지 수업내용을 이해하고 학습요점을 기억하는 교수+학습의 기본이다. 사전적으로, 기억(記憶)은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해두는 학습 능력으로 메모리, 욀재주, 총기 등과 유사하다. 의학적으로, 기억은 머리에 새겨진 자극의 흔적이라고 말하는데, 어떤 학습+자극에 대하여 이해하고 이것을 새겨놓았다가, 그 정보를 재생하는 정신 기능을 말한다. 정보처리 측면에서도, 메모리(memory)는 정보를 저장하고 유지하고 다시 불러내는 회상의 기능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억의 3단계는 정보의 부호화(입력)+강화(저장)+인출(출력)의 재생 단계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두뇌의 기억 처리과정은 주의집중→정보입력→정보해석→단기저장→장기저장→정보인출의 과정을 밟는다. 이 과정에서 주의산만+이해부족+벼락치기+복습소홀+지적장애+기억감퇴 등의 기억력 저해요인이 일어나면 기억력을 증진하기가 힘들다. 특히,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마음자세+학습태도는 절대 금물이다. 즉, "외우기가 지겹다", "공부에 자신 없다", "무조건 외우면 된다", "복습이 어렵다", "선생님이 밉다", "학교가 싫다"는 식으로 나오면 어쩌랴. 따라서 이를 지도하면서 기억력을 높이려는 자세와 방법을 길러주어야 한다.

▲ Valentin Druzhinin (우쿠라이나, DICACO 1997)
기억력은 누구나 연습하면 높아진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공부한 내용을 무조건 외우지 말고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 기억해야 한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이해하고 수시로 복습하여 잊어버리지 않도록 힘쓴다. 학습내용이 많거나 복잡하면, 조직적+체계적으로 기억하도록 한다. 한번 기억했다고 내버려두지말고 주기적으로 점검해본다. 머리가 좋아지는 기억술을 찾아본다. 오감을 골고루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기억방법을 훈련한다. 추상적인 개념이라도 시각화하는 <시각화 기억법>, 여러 가지를 차례대로 결합하는 <결합 기억법>, 복잡하고 추상적인 내용을 구조화하는 <연상 기억법>등은 누구나 알고도 남는 기억법이다. 이외에도, 기억력을 높이는 증진법은 실천을 위주로 하는 개인적 기억법까지 천태만상이다.

최근에는 두뇌의 발달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이 발달하여 ‘잠들어 있는 우뇌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뇌과학의 연구에 따라 다양한 기억력을 향상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서 관심을 갖게 된다. 또한 기억하는 과정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심리적 요인이 많이 알려졌다.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과 슬픈 기억, 두 가지 종류의 기억이 오랫동안 생생히 기억된다. 그리고 기억은 감각기관을 통해 투입되는 정보를 수용→저장→재생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양적+질적인 면에서 그 발달적 변화의 과정과 내용을 검토할 수 있다. 기억의 발달은 정보처리의 속도와 비율에 있어서의 증가+지각과 주의의 선택성+정보의 획득과 조직+재생전략의 합리화+전체적 인지능력+언어발달과 융통합적인 관련이 있다.

우선, 학생은 건전한 신체 상태에서 기억력이 높아진다. 단백질이 풍부한 아침식사를 꼭 하고 물통으로 수분을 보충한다. 하루에 30분 낮잠+5시간 숙면을 지켜본다. 가벼운 걷기+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심신을 상쾌하게 유지한다. 암기사항을 잠들기 전에 훑어보고, 아침에 한번 더 암기 여부를 검토하여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습관을 기른다. 일어나면 곧장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찬물로 정신을 일깨워준다. 자신의 오감을 최대한 활용하고 즐거운 경험의 순간을 기억과 연계시켜본다. 자신만의 정보관리기법으로 지식정보를 확장하고 복습하여 장기기억을 체계화하는 연습을 실천한다.

다음으로, 부모는 자녀의 건강상태를 양호하도록 섭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침식사+두뇌음식(DHA, EPA, BT11)+충분한 물, 낮잠+숙면, 꾸준한 걷기+유산소 운동을 점검하여 자녀의 두뇌 작용을 활발하게 조장해준다. 암기사항을 저녁과 아침에 가볍게 검토하면서 밤 열두시 이전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도록 생활화시키면 자녀의 기억력이 향상된다. 자녀가 오감을 활용하고 즐거운 경험의 순간을 기억력 향상에 연계시켜준다. 하루 10분 정도의 작업적 기억력 연습으로 기억력을 높여준다.

교사는 학생의 건강상태와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한다. 걷기운동과 유산소운동은 학급별로 단체활동이 가능하다. 학생들의 망각주기에 맞춰서 효율적으로 반복하여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그 요령을 지도한다. 학생의 오감을 활용하고 즐거운 경험의 순간을 기억과 연계시키도록 훈련한다. 력을 높인다. 한자+외국어의 단어<문장<문단을 필기+낭독하면서 암기하도록 지도한다. 시간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브레인스토밍(포스트잇)+ 마인드맵(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억력을 높여준다. 학생들이 독자적인 정보관리 기법으로 지식정보를 확장하고 검토하여 장기기억에 활용하도록 한다. 이와 같이 학생+부모+교사의 융통합적 기억력 증진 훈련은 학생의 잠재력을 개발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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