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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세종시민, ‘알뜰교통카드’ 선택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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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세종시민, ‘알뜰교통카드’ 선택은 필수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08.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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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50원 대 요금 할인 혜택... 7월 1일 요금 인상분 상쇄 가능 
2022년 통합환승 할인 연계할 대전‧청주‧천안‧공주 등에서도 사용 가능
행복청, 8일 세종‧대전‧충남‧청주‧공주‧천안 단체장과 업무 협약 체결 
알뜰교통카드 어플 모습. (제공=국토부)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8대 특‧광역시와 6개 도지역 일부에 걸쳐 도입한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세종시민이라면 필수 선택지로 손꼽힌다. 

지난 7월 1일부터 인상된 버스 요금 일부를 상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대전시와 청주시, 공주시, 천안시에 가더라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세종시에 가장 먼저 도입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올 들어 대전시 뿐만 아니라 천안·아산(충남), 청주·옥천(충북), 전주·익산·군산 등(전북)까지 범위를 넓혔다. 

알뜰교통카드 활용을 극대화하면, 월간 교통요금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 

출발‧도착지점까지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 800미터를 가고, 버스(월 15회 이상)를 병행 이용하면 된다. 800미터 미만은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 기준에 따른 할인요금은 ▲250원(2000원 이하), 저소득 청년층은 100원 추가 할인 ▲350원(2000~3000원), 저소득 청년 +150원 ▲450원(3000원 초과), 저소득 청년 +200원으로 요약된다. 최소 250원 할인만 받는다 하더라도 지난 7월 요금 인상분(250원 안팎)을 상쇄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 방식. (제공=국토부)

이처럼 서비스 권역에 포함된 충청권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아직 공주시가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시민들은 2022년이 되면, 충청권 통합 환승요금체계 실행 로드맵에 따라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로드맵은 세종시와 인근 대전시, 청주시, 공주시, 천안시간 교통 요금을 단일화하는 한편, 환승 할인 요금 적용으로 광역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현재 세종~대전에서만 적용 중인 혜택이 보다 확대됨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은 지난 7일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청주시(시장 한범덕)‧천안시(시장 박상돈)‧공주시(시장 김정섭)와 함께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을 위한 기관장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 실시한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방안에 뜻을 같이 했다. 세종시 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반의 대중교통 활성화를 기대케하는 대목이다. 

환승 할인은 우선 청주와 공주까지 확대하고, 나아가 천안 등 충청권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적용대상은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시내버스, 마을버스 및 도시철도이며, 2022년 동시 시행을 목표로 뒀다. 

지난 7일 광역통합환승요금제 구축에 합의한 지자체장 사인. (제공=행복청)

이를 위해 각 지자체별 담당 과장을 위원으로 하는 실무협의회(위원장 행복청 교통계획과장)를 운영한다. 또 버스회사 등 협약 대상기관들은 향후 교통카드 환승 및 정산시스템 구축, 환승시스템 시범운영, 기타 운영에 대한 협의 및 조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요금체계와 환승시간, 환승횟수 등의 구체적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이달 중 통합환승요금시스템 구축 등의 실현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이용객의 요금할인 효과 및 대중교통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교통카드는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홈페이지(https://www.alcard.kr/) 내 상단 카드신청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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