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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 딜레마' 안은 세종시, 우선신호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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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 딜레마' 안은 세종시, 우선신호로 해소?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7.19 09: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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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도입... 조치원읍, 우선 시범 운영
보완거쳐 8월 중순 본격화... 내년 신도시 전면 도입 검토, 골든타임 도착률 향상 기대
8월 중순부터 본격화될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좁은 도로폭 여건인 세종시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지 주목된다. 사진은 조치원 SB플라자 앞 4거리 전경.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비알티(BRT) 전용도로 시스템을 갖춘 세종특별자치시. 

이 도로엔 지정 비알티 차량과 긴급차량만 지날 수 있으나, 골든타임 등 촌각을 다투는 긴급차량도 모든 신호에서 일단 정지해야 했다.

비알티 도로가 아니더라도 지‧정체가 심각한 시간대 조치원읍 및 신도시 편도 2차로 도로상을 빠져나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는 구급차나 소방차와 같은 긴급 차량이 교차로에서 정지하지 않고 우선 통과할 수 있는 ‘긴급 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새로이 도입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경기도 하남시와 의왕시가 지난해 선도적으로 도입했고, 올 들어 시군구 단위에서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강대훈)는 이 같은 정책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와 같은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로 지체되지 않고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하도록 지원하고 교차로 내 긴급차량 교통사고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소방차나 구급차가 도로상에 진입하면 신호시스템이 최대 500미터까지 이 차량을 인식, 해당 방향의 신호를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꿔준다. 일반 자가용 차량은 긴급 차량에 차선을 양보하고 자연스레 긴급 차량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이를 위해 조치원읍 상습 교통정체 교차로 10곳과 소방차량 8대에 ‘긴급 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설치했다.

소방본부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오는 8월 중순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효과가 클 경우, 시스템 설치 교차로와 대상 차량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내년부터 신도심 전역으로 확대도 검토 중이다.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인 5생활권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이 같은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재난 현장에 대한 빠른 접근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사업을 통해 파악된 문제점을 신속 보완해 향후 시 전역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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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 2020-07-20 11:03:18
조치원 말하는 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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