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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학문과 민족화의 국가상징물 “국화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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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학문과 민족화의 국가상징물 “국화 무궁화”
  • 세종포스트
  • 승인 2012.10.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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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무궁화는 생물 학문에 속하는 식물의 꽃으로 농림수산부 소관이다. 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로 식물과 동물로, 식물은 한해살이풀과 여러 해 사는 나무로, 동물은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곤충류 등으로 구분된다. 동식물은 지구상에 태고부터 인류와 공존하며 이용하거나 좋아해 국가브랜드와 나라사랑 등에 활용된다.

꽃은 17~8세기를 전후로 왕실이 좋아하면서 19세기 후반 세계 각국은 관습적으로 정하고, 미국은 장미, 아르헨티나는 아메리카 디코 등을 법률로 지정한다. 종류는 해바라기(러시아), 수례국화(독일), 백합(프랑스), 카네이션(모나코), 달리아(멕시코), 데이지(이탈리아), 연꽃(인도), 벚꽃(일본) 등이 있다. 국목은 단풍나무(캐나다), 마호가니(도미니카), 커피나무(엘살바도르), 회화나무(뉴질랜드), 올리브(그리스). 국조는 꿩(일본), 독수리(미국), 애뮤(호주), 공작(인도), 두루미(남아공), 종달새(덴마크), 수탉(프랑스), 가슴울새(영국), 키위 새(뉴질랜드). 국수는 황소(네팔), 용(중국ㆍ부탄), 호랑이(인도), 북극곰(러시아), 사자(벨기에), 캥거루(호주), 코끼리(코트디브아르), 고릴라(콩고), 재규어(브라질), 킹코브라(태국) 등이 있다.

무궁화는 고조선 이전부터 한반도에 자생하여, 한단고기에는 태양과 함께 아침에 피어서 저녁에 지는 환화나 하늘을 가리키는 꽃 천지화로 적혀있다. 4200년 전 중국 백익이 지은 산해경에는 ‘그 땅에는 훈화초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 고금주에는 ‘군자의 나라는 지방이 천리로 목근화가 많다’며 신라를 근화향의 나라로 부른다. 여기서 환화와 천지화, 훈화초, 목근화, 근화향 모두 무궁화를 뜻한다.

고려 때 명문장가 이규보는 꽃이 수없이 핀다하여 ‘무궁화’로 지었고, 충신 구참판과 울타리 꽃, 접시꽃 등의 무궁화 이야기가 있다. 조선 때는 왕실의 꽃은 이화였으나 무궁화를 ‘백성의 꽃’으로 부르며 과거에 급제하면 어사화를 내려 복제해 꽃게 했다. 조선말 나라가 기울 때 애국가 가사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을 넣어 국민의 표상으로 삼는다.

일제강점기는 학교에서 ‘한반도지형 무궁화자수’ 교육과 모포 디자인, 동산조성 등을 못하게 통제와 폐교시키며 무궁화를 뽑아 불태웠다. 서민들은 창씨개명과 우리말을 못하게 하여 일본말을 배워야하는 고단할 때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100일간 피고 지는 무궁화 꽃을 보며 나날을 보내야 했다. 국화라는 이유로 희생된 세계사에 유래 없는 유일한 꽃으로 우리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같이한다.

이미지는 꽃잎 5개와 가운데 수술로 조화의 표현이다. 뜻은 꽃잎 5개는 우리조상의 행운 숫자 오행으로 우주만물을 이루는 다섯 가지 원소, 금, 수, 목, 화, 토 순환법칙이론과 꽃의 수술은 음양의 조화로 평화와 번영의 그 침이 없는 영원한 발전이다.

대한민국은 국기깃봉 무궁화봉우리 선정, 국군과 경찰 모포 ․계급장디자인, 무궁화대훈장 명칭, 대통령 국무총리 휘장, 정부 국회 법원 등 3부 디자인 바탕이 무궁화꽃이다. 1963년 12월 제정된 국장의 휘장을 비롯해 정부 각 부처심벌과 명칭 등에도 사용된다. 1970년대 전국 노거수무궁화(120그루)와 군락지 조사, 품종명칭과 개발,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실시된 1.2차 무궁화 심기로 동산과 거리조성, 정부보급품종에 단심계 홑꽃으로 선정한다.

건국 50주년에는 태극기 의미와 무궁화 내력정리, 2002월드컵 개최 후 국민공감대로 국가상징 디자인전 격년제 개최, 2009년 7월 강릉과 백령도에 100년이 넘는 노거수 무궁화 2그루가 발견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 이를 요약하면 특징 3가지는 ①민족성 ②무궁무진 ③국민의 꽃, 내력 7가지는 ①한반도 자생(고조선) ②근화향(신라) ③무궁화(고려) ④무궁화가사(조선말) ⑤무궁화자수(강점기) ⑥국가 심벌(대한민국) ⑦정부품종선정(1990.9) 등이다.

이러한 무궁화에 대한 숭고한 뜻과 역사적 배경에도 이해부족으로 노거수무궁화 방치, 진딧물 과장 등으로 국민의 무궁화사랑이 식었다. 이는 무궁화에 대한 올바른 홍보나 학교교육 미비, 국민들이 좋아하는 품종 미개발 등으로 국가브랜드와 국민통합에 활용을 못한다. 미국은 2만 5천여 종이나 되는 장미를 국화법률로 제정해 관리하며 매년 200여 품종개발로 국민들의 관심과 나라사랑을 유도하며 자긍심을 가지게 한다.

우리나라도 무궁화에 대한 숭고한 뜻과 민족과 함께한 내력 등을 통하여 민족정신이 이어지도록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민족얼이 서려있는 강릉 경포대와 국회의사당 뒷길의 벚나무 교체를 비롯하여 무궁화에 대한 꾸준한 품종과 디자인 개발, 울타리와 접시꽃을 드라마나 만화제작 등 특성을 발굴해야 민족화의 진정한 국가브랜드가 될 것이다.

생물에 관한 법은 산림기본법과 동물보호법이 있으나 국가상징물에 관련사항은 없다. 이를 위한 국가상징물 지정 및 선양법이 조속히 제정될 때 무궁화는 한반도를 굳건히 지키어, 대한민국의 국화로 민족화를 대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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