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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초대의회 의장선거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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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초대의회 의장선거 내막
  • 홍석하
  • 승인 2012.07.03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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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초대의회 의장단 선거가 끝났다.

선진당의 유환준의원이 초대의장의 영예를 차지했고 김선무의원이 제1부의장, 강용수의원이 제2부의장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1석의 소수정당인 강용수의원의 표를 얻기 위한 민주당과 선진당의 치열한 득표 작업으로 강용수의원의 부의장 당선은 쉽게 예측됐다.

선진당은 한두 차례 의장선거와 관련 모임이 무산된 뒤 이경대 전의장의 치밀한 전술에 따라 의장에 유환준의원, 제1부의장에 김선무의원, 제2부의장에 강용수의원을 내정했다.

유환준의원은 선진당의원들로부터 의장지지를 전제로 청문회 수준의 강도 높은 질의와 의장의 전제조건을 수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한식시장과 경쟁자이면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점을 개선할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의원은 관계개선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도 의장단 선거와 관련 내홍을 겪고 있었는데 유력후보로 거론된 김부유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의장에 임태수의원, 제1부의장에 김선무의원, 제2부의장에 김정봉의원으로 사전에 최종합의를 마쳤다.

투표를 앞둔 오전 강용수의원은 민주당의원들 모임에 참석해 "지지 의사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인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수의원은 임태수의원과 남면 동향으로 임태수의원의 권유로 자리에 참석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민주당과 강용수의원은 의장단 선거와 관련 모종의 합의에 이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임태수의원이 강의원의 표를 얻지 못헀고 강용수의원의 치밀한 전술에 민주당이 말려들어 간 것으로 드러났다.

모임에는 뒤늦게 김선무의원도 참석했는데 의장 선거와 관련 계속 불참하다가 민주당이 제1부의장으로 김의원을 확정한 후 참석했다.

결국 민주당은 소속 의원 단속과 전술에 실패해 의장과 제2부의장 자리를 모두 내주게 됐다.

투표결과 제2부의장 선거에 반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된 김선무의원이 탈당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고 자체 징계가 불가피해 민주당은 상황에 따라서 의장단을 모두 내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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