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큰 바람에 강인하고
작은 바람에 다소곳한 꽃
그대 이름 앉은뱅이 꽃
철없는 오지랖
향기처럼 은은하게
퍼지도록 지휘하는 꽃
그대 이름 양귀비 꽃
자식들 목소리에 들뜨고
객지 자식 집 다녀 간다 하면
슈퍼 단골 되고
냉장고 비워 지지고 볶는
그대 이름 바람꽃
술집이라도 갈라치면
말없이 손사래 치다
다음날 조용히 소매 당기며
야심한 밤 살 바람 불게 하는
그대 이름 장미꽃.
*맹일관 시인*
자유문학세대 입상
한비문학으로 등단
아람문학 입상
자유문학세대 신인작가상
(사) 자유문학세대 예술인 협회회원
서면 이장 협의회장
연기사랑 세종사랑 카페 회장
고복레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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