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감회와 각오
상태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감회와 각오
  • 김소라
  • 승인 2012.06.08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기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세종시의회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와 함께 연기군의회 의원들도 세종시의회 의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지난 2년 연기군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 온 의원들이 세종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갖는 감회와 각오를 들어보았다.

이경대 의장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의원을 떠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그래도 충청인 모두가 노력해 시간은 지체됐지만 세종시 출범을 맞게 된 것은 자랑스럽고 고맙다. 의장으로서는 의원님들도 고생 많이 해 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그 부분도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세종시 출범과 함께 앞으로 2년은 상당히 중요한 시기일 것 같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최초의 지방자치 모델인 만큼 의원들도 더 많이 공부하고 마음가짐과 생각 자체도 바꿔야 할 것이다. 특히 예정지역과 주변, 편입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주민들의 기대치에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등 선출직이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지 그것이 2년간 가장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의정활동 초점도 거기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한다.

김장식 부의장
세종시 출범을 축하하고 환영할 일이지만 지금껏 연기군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사라지는 상황은 좀 아쉽기도 하다. 어떻게 해야 세종시가 연기군이라는 지명과 역사를 품고 불협화음없이 갈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의원으로서는 선거를 거치지 않고 의원직을 승계받은 것이 좀 아쉽다. 무임승차한 느낌이랄까? 주민들도 선거를 통해 의원들까지 선출했다면 광역시로 가는 분위기를 더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세종시가 출범하는 올해는 정권이 바뀌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기대와 희망이 있다. 어떤 대통령이 되더라도 세종시를 다시 흔들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세종시의회 초대 의원으로서 열심히 해서 역사에 길이 남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강용수 의회운영위원장
첫마을이 입주하니 이제 세종시가 출범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고 고향 땅에 새로운 마을이 들어서니 감회가 새롭다. 이제 예정지역은 잘 되어가는가 싶어 안심이 되지만 북부지역은 여전히 낙후되고 소외된 면이 고민이다. 이런 고민과 어려움을 상생발전으로 극복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또한 세종시가 광역시로서 복지, 교육, 사회, 체육, 문화 측면에서 광역시 이름에 걸맞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조치원은 사람이 많이 꼬이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신구도심이 병행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중점적으로 고민해 보겠다.


김학현 산업건설위원장
이번 의회는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어느 의회보다 감회가 다르다고 본다. 이제 의회에서 주된 의정활동도 세종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세계적 명품도시 만드는 데 맞춰져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군의회와는 다른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으로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이다. 더 열심히 주민을 섬기면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서 실질적 명품도시 되도록 초석을 다지는 것이 의원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에서는 주민 복지와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게 첫 번째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역간 격차가 심해질 것은 이미 예상되는 바이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주민들이 골고루 잘 사는 세종시를 만드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때문에 복지부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지역간 계층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김부유 행정복지위원장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은 참 힘들었다. 기초의원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권도 취약함을 절실히 느꼈고 집행부의 비협조적 태도와 의회 경시 풍조도 제대로 의정활동을 힘들게 했다. 특히 예산을 동반한 첨예한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그랬다. 그럼에도 일부 소외계층에 예산지원 등 조례를 발의해 제정하여 입법권을 행사한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
세종시 출범은 늦었지만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되는 일이라서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비확보에는 시의원 뿐 아니라 국회의원, 시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중앙정치와 중앙행정 경험이 없는 시장당선자에 우려와 불안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세종시를 위해서는 이해찬 의원과 같은 분이 지역 국회의원이 되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출범 후 여러 가지 현안사업들이 있을 텐데 세종시 발전을 위해 시장과 시의회관계가 중요하다. 서로 열린 자세로 동반자적 관계로 전력을 기울여 세종시 발전의 초석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진영은 의원
오랜 시간 마음 조이며 기다리고 기원했던 세종시가 출범한다니 감회가 새롭다. 수정안에 맞서 거대 정부를 이겨낸 것이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 물론 출범 후 정리까지는 시간 필요할 것이다. 세종시에 몸담은 공직자들이 마음자세를 새롭게 하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할 것으로 본다. 의회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기능을 충실히 한다면 시정이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회의 기본 기능을 통해 시정은 물론 세종시도 제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또 편입지역 의원들이 함께 통합 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마음을 합치고 광역의회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더불어 의회는 입법기능이 중요하다. 현재 출범준비단에서 조례안을 만들고 있지만 일시에 다 만들기 어렵고 세종시만의 특수한 조례도 있을 것이다. 향후 1년간은 조례제정에 중점을 두고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다.



장승업 의원
이제 더 큰 발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7월1일 세종시가 세계적 명품도시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의회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광역체제로 가기 때문에 다른 광역시 못지 않게 새로운 변화와 변모로 새로 태어나는 의회가 되도록 해야겠다. 세종시가 출범하더라도 부족한 면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의회는 광역과 기초를 아우르는 세종시의 조례 제·개정 업무가 시급할 것이고 빠른 재원 확보도 필수적이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이해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장, 의원들이 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세종시민 역시 명품도시 시민으로서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 함께 노력하고 준비해서 변화에 대비했으면 좋겠다.


김선무 의원
세종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더 많이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각오가 먼저 든다. 그동안 연기군의회는 의회기능을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전반적으로 무력화되어있고 군 집행부가 하는대로 질질 끌려다녔다. 세종시의회는 새로운 면을 보여줘야 한다. 의원들이 사명감 갖고 집행부 견제라는 의원 본분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
세종시의회에서는 국회처럼 당면 현안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해 의원 상호간 서로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고 싶다. 의회는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나 정당 차원의 토의문화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 개인적 의견 조율은 구심점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 세종시의회는 광역의회 체계로 정당별 협의체에서 미리 논의하고 불합리한 것은 당을 떠나 부결시키는 조정기능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고준일 의원
연기군의회 들어온 지 1년 밖에 안 됐다. 여전히 모르는 게 많고 배울 점 많아 다른 의원님들께 배우는 단계다.
7월 출범을 앞두고는 주민편의를 위한 조례를 많이 만들도록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몇 개 준비 중인 것도 있다.
다른 시도에서도 세종시의회로 오는 의원님들이 계시는데 함께 의정활동하는 데 발맞추어 가겠다. 조례제정이나 모든 면에서 너무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의원님들 잘 모시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박성희 의원
의원이 되기 전부터 나뿐 아니라 전체 주민들이 세종시 문제로 참 많이 고생을 했다. 그런 고생 끝에 얻어진 세종시니 만큼 특별시가 되면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서 이름처럼 행복한 도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세종시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럴 때 50만 도시 달성도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세종시의회는 충남도, 공주, 청원 편입지역 의원들과 함께 구성될텐데 서로 간 협력과 단합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본다. 당적을 떠나 미완의 도시 세종시를 제대로 완성시키기 위한 의원간 정보공유와 협조체제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