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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해·부천에 '테마형 스마트 특화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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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해·부천에 '테마형 스마트 특화단지' 조성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9.02.0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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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국형 스마트시티 확산에 60억 지원… 대덕특구에 카이스트 무선충전 전기버스 도입
대전시가 '테마형 특화단지' 사업으로 국토부에 제안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리뉴(Re-New) 과학마을’ 조성 계획안. 국토부 제공

정부가 세종과 부산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단지로 지정한 데 이어 대전, 김해, 부천 3곳을 ‘테마형 특화단지’로 선정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9년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지로 대전시, 경남 김해시, 경기 부천시 3곳을 선정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테마형 특화단지란 기존도시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 교통·에너지·방범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 산업·문화적 경쟁력 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들 지자체에는 스마트 서비스 조성을 위해 지자체별 20억 원 안팎 총 6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자체는 지원받는 국비와 동일 규모로 지방비를 분담하게 된다.

대전시는 노후화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이스트(KAIST)에서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냉난방 및 각종 편의시설이 적용되는 버스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탄동천 주변에는 범죄예방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가로등 등이 포함된 안전한 시민쉼터가 조성된다.

또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6곳의 기술체험관을 조성하고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신의 4차산업 기술을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대덕특구에 도입하기로 한 카이스트(KAIST)의 무선충전 전기버스(위)와 버스쉼터 구상안. 국토부 제공

김해시는 가야문화를 주제로 ‘고고(GO古) 가야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및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역사체험이 가능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

특히, 사업대상지 전역에 130여 개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공공와이파이 활용 정보를 분석하는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관광시설별 유동인구 등 관련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관광 정책 개선 및 관광지 골목상권 활성화 등에 활용하게 된다.

부천시는 빅데이터 분석과 미세먼지 저감서비스를 연계한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을 정부에 제안했다.

시민생활권별로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을 통해 부천시에 적합한 미세먼지 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는 레미콘공장 주변 및 도심 학교통학로, 지하철역 등 시민 관심 지역에 우선 제공하고,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계한 지능형 저감장치, 스마트 살수차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테마형 특화단지 사업은 2021년까지 총 12개 지자체에 대해 다양한 유형의 특화단지 종합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매년 2곳 내외의 실제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 이정희 과장은 “종합계획 수립과정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실제 조성까지 연계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창출, 한국형 스마트도시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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