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시당, 제도 개선 환영 논평… 심야시간 이용, 차량대수 확충, 예약시스템 다양화 촉구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누리콜’의 예약방식이 내달 수요자 맞춤형으로 변화한다. 현재 6일 전에나 예약이 가능했던 시스템이 1일 또는 2일 전까지로 개선된다.
정의당 세종시당 창당 준비위원회(이하 정의당 시당)는 18일 이와 관련한 제도 변화에 환영 성명을 냈다.
시당은 “그동안 수요자인 장애인들과 함께 이 같은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다”며 “2월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선안이 장애인들의 이동권 편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시와 개선안을 합의한 뒤, 조례 개정 등 약 1년 만에 후속조치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사전 예고없는 운전사 부당 해고 사례 철회와 음주 탑승자에 대한 승차거부 시정, 누리콜 운영위원회에 장애인 입장 대변할 당사자 포함, 시외지역 이용 시 대기시간을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 등의 개선사항도 포함한다.
여전히 부족한 차량 대수 인프라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올해 운행차량이 18대이나, 지난해 3월 기준 장애인 인구 1만 844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란 판단이다.
타 시·도와 달리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예약이 불가능한 현실,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교통약자들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점도 꼬집었다. 교통약자들이 원하는 시간대 즉시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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