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내년 7월 준공되는 조치원읍 신흥사랑주택 입주자 80세대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흥사랑주택은 저소득 고령층 주거 안정을 위해 건설되는 공공실버주택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돼 국비 99억5000만 원, 시비 62억 7000만 원 등 총 162억 원을 투입해 짓는 영구임대주택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2019년 7월 준공해 9월 입주를 시작한다. 26㎡ 50세대, 33㎡ 30세대 등 총 80세대로 구성된다.
1층에는 인근 주민과 입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건강관리실과 피트니스실, 식당, 강당, 멀티룸, 노인정 등도 조성된다.
입주자격은 이달 27일 공고일 기준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만 65세 이상 시민이다. 무주택자 중 자격요건에 따라 1·2·3순위로 나눠 접수할 수 있다.
각 순위별 자격요건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에 부합하는 소득 내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가 1순위다. 2순위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3순위는 일반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 해당한다. 선정에서 탈락한 후순위자는 입주 예정자에 포함된다.
입주자격 1·2순위는 보증금 최소 237만 원, 최대 298만 원에 월 임대료 4만 7000만 원～5만 9000원이 책정됐다. 주거 전용 면적은 26～33㎡ 크기다.
3순위 보증금은 1298만 원에서 1625만 원 선이다. 월 임대료는 9만 3000원에서 11만 6000원으로 전기, 수도요금을 포함한 관리비는 별도다.
입주자 접수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다. 조치원읍사무소 후동 1층에 있는 임시현장접수처(044-300-591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오는 2019년 3월 18일에 발표된다.
입주자 공고 등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홈페이지(www.sejon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병배 주택과장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쉐어하우스, 사랑의 집짓기, 행복주택 건립 등 다양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