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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23일 오전 서해안 상륙, 비상대비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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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23일 오전 서해안 상륙, 비상대비체계 가동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8.08.22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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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행복청·충남경찰청 등 관계기관 재난 대비태세 갖춰
제19호 태풍 '솔릭'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세종포스트 한지혜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3일 오전 9시께 서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 후 강원도 속초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낮 12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3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서북서진 중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반도 전역에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 행복청, 충남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들도 사전 예방조치, 대비태세 점검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모든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상황실에서 시시각각 접수되는 태풍 진행경로 및 피해 상황에 맞춰 대응조치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세종시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태풍 대비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응급복구 장비 및 재해구호물자 확보 등 재난자원 지원체계 가동 태세도 갖췄다.

특히 산사태 및 붕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저지대 및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해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집중호우 시에는 지하차도, 하천 내 하상도로(징검다리), 산책로, 공원 등에 대한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하천, 저수지 등 위험지역 공사장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및 사전 통제할 방침이다.

기상특보 미발령 시에도 피해 상황이 우려될 경우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시민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지난 21일부터 행복도시 내 건설현장을 긴급점검 중이다.

각 발주 및 인허가 부서별로 소관 건설현장을 방문, 태풍 대비 안전관리의 적정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가설 시설물의 전도 및 붕괴 예방조치 여부 ▲건설자재 등 비산 방지 계획 ▲배수로 정비 및 수방시설 정비 상태 ▲급경사지 및 절개지 등 안전조치 상태 ▲유사시 응급복구를 위한 장비․자재․인력 배치 여부 등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이재열 청장과 세종・충남지역 16개 경찰서장 화상회의를 열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은 침수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 대피 및 현장 출입통제조치를 취하는 등 대응 방침을 세웠다.

비상근무를 발령해 교통경찰, 지역 경찰 등을 최대한 동원하고, 각 경찰서 112 타격대, 5개 상설 중대 등도 비상대기하도록 했다.

특히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상황 등 각종 피해 상황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별로 자치단체, 소방, 해경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피해 예방과 긴급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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