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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세종시 이전 '내년 2월', 과기부는 ‘안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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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세종시 이전 '내년 2월', 과기부는 ‘안개 속’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8.03.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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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통령 고시, 전자관보 게시… 마지노선인 내년 8월보다 단축될 듯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이전이 예상보다 빠른 내년 2월 추진될 전망이다. 사진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모습. 어진동 인근 민간 건물에 우선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내년 2월경 세종시 우선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공청회 당시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8월’보다 6개월 빨라진 모양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이전 시기는 여전히 안개 속을 거닐고 있다.

28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는 29일 관보를 통해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 계획안’ 고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통령 고시는 행안부·과기부의 세종시 행을 본격화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정부세종2청사 소재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의 인천 컴백에도 가속도를 더한다. 해경은 올해 안에 새로운 둥지로 떠난다. 

지난 22일 공청회에서 내년 8월까지 이전 안으로 제시된 행안부와 과기부 이전 시기도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중 행안부는 내년 2월까지 세종시 민간건물에 이사를 끝낼 것으로 전해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 2월에 내려가는 안을 검토하고 추진 중”이라며 “세종시 어느 민간 건물을 임시 청사로 활용할지 최적안도 찾고 있다”고 답변했다.

행안부 소속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최근 행안부 본부에 ▲각 건물별 준공시기 ▲면적 ▲건물 구조 등 세부 조사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행안부는 이를 토대로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향후 민간 건물 확정 시기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해부터 ‘이 건물에 행안부가 들어설 것’이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떠돌고 있어서다. 현재 어진동 인근 민간건물 3~4곳이 유력 입지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과천 민·관·정의 반발에 휩싸인 과기부 이전은 시기 확정까지 보다 많은 시일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과천시간 의미있는 협의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행안부와 동시 이전안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높지만, 정부가 밀어붙이기식 추진을 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행안부 관계자도 “과기부 이전 시기는 해당 부처 자체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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