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까지 4·3제주항쟁 소재 영화 '지슬' 상영, 교원 학습 모임의 일환
세종시교육청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3층에 위치한 북부교육지원센터 내에 ‘교사 영화관’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함께보는 한국현대사 영화 ‘지슬’을 상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사 영화관은 학생들에게 한국현대사를 교육하기 위해 모인 교사 학습 모임의 일환이다. 영화 배경에 대한 역사적 해설과 관람이 함께 이뤄진다.
첫 작품 선정은 지난 2월 세종시 역사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직무연수를 통해 결정됐다. 당시 연수 주제는 통일과 한국현대사로 4·3제주항쟁의 유적지를 견학하면서 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선정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시 연수단은 한국 근현대사 교육을 위한 교사 모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후 시교육청이 의견 수렴을 통해 북부교육지원센터에 교사 영화관을 만들게 됐다.
박병관 장학사는 “교사 혼자 한국현대사를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이번 영화관람으로 교사들이 중요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희 학교혁신과장은 “북부교육지원센터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교사들에게 학습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화 상영은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시기에 맞는 작품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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