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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점심값 떼어 성금 전한 세종시 '익명의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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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점심값 떼어 성금 전한 세종시 '익명의 기부자'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7.12.2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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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한솔동 행정복지센터, 익명의 직장인 이웃돕기 성금 '화제' 만발
세종시 익명의 기부자가 22일 오전 한솔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한 기부금과 손편지. (사진=세종시)

“직장에서 점심을 사먹을 때마다 1000원씩 떼어 적립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액수지만 매일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모았습니다. 누군가에겐 배고플 때 따뜻한 식사 한 끼라도 보탬이 되고자 희망합니다.”

세종시 한솔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감동을 주고 있다. 봉투에는 손편지와 함께 여러 장의 지폐가 들어있었다.

한솔동에 따르면, 한 직장인 남성이 22일 오전 한솔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봉투 안에는 5만 원권부터 1만 원, 천 원권 지폐가 다량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부자는 자신을 평범한 시민이라고 소개했다. 함께 넣어둔 손편지에는 “직장에서 점심을 사 먹을 때마다 1000원 씩 떼어 적립했다”며 “누군가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라도 보탬이 되고자 희망한다”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한솔동 김미숙 동장은 “뉴스를 통해 익명의 누군가가 전하는 아름다운 미담을 접하기는 했지만, 직접 경험하니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동 행정복지센터는 익명으로 전해진 이웃돕기 성금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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