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복지비·명절휴가비 인상, 셋째 자녀 이상 출산축하금 지급 신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24일 시교육청 3층 상황실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과 2017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학비노조 박금자 위원장, 노동조합 간부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8월 18일부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집단교섭을 시작, 두 달 반 만인 지난달 31일 집단 임금교섭 체결식을 가졌다.
이후 시·도교육청 별로 지역단위 노조와 개별교섭을 벌인 결과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임금교섭 잠정합의에 이르렀고, 24일 임급교섭을 체결하게 됐다.
올해 체결된 임금교섭의 구체적인 내용은 ▲근속수당 2년차부터 3만원씩 지급 ▲맞춤형복지비 기존 연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시 출산축하금 300만원 지급 ▲가족수당 지급 시 공무원 가족수당 규정 준용 ▲명절휴가비 연 30만원 인상 등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임금협약 체결로 세종시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의 복지가 향상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 속에서 양 측이 서로 양보해 협의했다.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사 외 14개 직종에 대한 처우·근로조건 개선 교섭은 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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