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출연금 100억 원 지원… 대표이사 개방형 공모 등 1처 3팀 18명으로 출발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세종시 복지재단이 내년 2월 출범한다.
복지재단은 출범 초기 지역복지 정책과 사업을 실행하는데 있어 시의 역할을 지원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강성기 시 행정복지국장은 2일 오전 보람동 시청에서 제169회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와 관련한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재)복지재단은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달 25일 시의회에서 복지재단 설립에 관한 조례 의결로 가시화됐다.
남은 4개월간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받는 한편, 조직 구성과 역할 및 기능 배치 등의 후속작업을 마무리한다.
조직은 1처와 경영지원‧연구개발‧복지협력 등 3팀에 걸쳐 18명 규모다. 임원은 이사장(시장)과 대표이사(개방형 공채) 등 모두 8명 이사에 감사 1명으로 구성한다.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이사회를 두고,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시는 매년 20억 원씩 5년간 총 100억 원 출연금을 지원하고, 첫 해 운영비로는 17억9000만 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조직규모는 복지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복지재단의 주요 기능은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 복지증진 등으로 요약된다. 주요 복지자원(시설)에 대한 민간 위탁 또는 직영 운영 기능도 맡는다.
강성기 국장은 “복지재단은 향후 시와 협업 관계로 운영된다”며 “전문 연구 인력이 한 차원 높은 복지정책 추진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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