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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의 마크롱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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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의 마크롱 되겠다”
  • 대전=한지혜 기자
  • 승인 2017.05.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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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 마지막 집중유세서 "기득권 양당 구도 깨야"…"안희정·반기문" 충청 표심 자극도

 

안철수(55) 국민의당 후보가 프랑스의 대통령 당선자 엠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39)을 거론하며 양당체제를 깨야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집권하면 충청출신 안희정 충남지사의 통합정신을 실현하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외교에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안 후보는 8일 19대 대선 마지막 집중유세를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열고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고 변화와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고 프랑스 대선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다. 바로 저 안철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은 세계역사에 프랑스와 함께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한 자랑스러운 국가로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


세계적 수학자인 오희 석좌교수(미국 예일대)가 자신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강조했다.


오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 후보가 내세운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 창업혁명 등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3대혁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지한다. 상대방을 존중하며 합리적이고 차분한 대화를 통해 국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썼다.
 

 

문재인(64)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62)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는 “1번과 2번은 과거다. 여러 번 기회를 줬지만 국민에게 돌아오는 것이 없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중도보수 성향 표심을 놓고 경쟁하는 홍 후보를 겨냥해서는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을 못 이긴다. 보수를 바로 세울 수도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다”고 했다. 중도개혁 성향의 유권자에게는 “문재인 찍으면 또 무능한 계파 패권주의 보시게 된다”고 했다.


“지금 문재인, 홍준표 어느 쪽을 뽑아도 국민은 분열된다. 앞으로 5년 내내 광장은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된다. 서로 반대하고 싸우기만 하는 기득권 양당 정치에는 그래서 미래가 없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충청과의 인연, 안희정 충남지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거론하며 충청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그는 “충청은 카이스트 교수로서 청춘콘서트를 시작한 곳이고, 국민의당이 태어난 곳이며, 저를 대통령후보로 뽑아주신 곳”이라며 “그래서 대전충청은 제게 초심”이라고 했다.
 

“안희정 지사의 훌륭한 통합정신을 개혁 공동정부에서 실현하고, 반기문 전 총장의 탁월한 외교능력이 국가를 위해서 발휘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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