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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에 편의시설 대거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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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에 편의시설 대거 확충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4.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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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물고기 체험장 조성, 이색자전거 운영 시작… 모빌리티·캠핑존 양성화, 노무현 상징공원도


세종호수공원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오전 보람동 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지난 2015년 6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공원을 인수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편의시설을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수공원 물고기 체험장 조성, 이색자전거 운영


중앙광장 분수 시설을 활용해 붕어와 잉어, 뱀장어, 메기, 밀어 등 10여종의 물고기를 보여주는 체험장은 이미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원 주변 4.7km 구간의 자전거도로에서는 이색자전거 43대도 운영 중이다. 12인승부터 36인승까지 다양하다.


중앙광장의 1호 매점과 무대섬을 지나 건너편에 배치한 2호 매점의 변화도 유도했다. 1호에는 광고판과 차양시설 등을 제거하는 대신 예산 2000만 원을 들여 데크와 피크닉 테이블 등을 설치한다. 2호는 위치를 오는 6월 물놀이섬 인근으로 옮기고,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물방울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신축한다.


기존 야생초화원의 토양을 개량해 계절별 꽃으로 물드는 공간으로 만들고, 오는 6월 수변 데크와 휴식공간 주변의 조명시설을 보강해 야간 경관 개선을 도모한다. 여기에 1억4500만 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세종호수지킴이는 기존 외래어종 퇴치와 수풀 제거 활동에 이어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과 체험장 관리, 어린이 이름표 달아주기 캠페인 등 활동 범위를 넓힌다.


 

불법(?) 야외 활동의 합법화 추진


1인용 교통수단 ‘전동 휠(또는 모빌리티)’ 타기는 호수공원 내에서 법률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민간 사업자가 버젓이 공원 옆에서 대여점을 운영 중이고, 주말아면 전동 휠 탑승자가 넘쳐난다.


외형상 합법화 수준에 진입해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 이춘희 시장도 직접 호수공원을 이 교통수단으로 이동한 적이 있다. 이 시장은 “(전동휠 규제는) 과거 오토바이를 생각해서 만든 규정이나 안전성에 크게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를 통해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전동 휠의 양성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주말이 되면 곳곳에 가족 단위로 텐트를 무분별하게 펴고 자리 잡는 행위도 바로 잡는다. 일정 구역에 일명 캠핑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사업, 7월 오픈


앞서 공개한 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일대의 상징공원화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이곳에 국가균형발전 가치를 담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록 벤치’와 희망의 손 조형물, 기념 휴게공간(330㎡)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의미를 계승한다는 취지다.

 

예산은 지난해 정부 합동평가 전국 1위 인센티브로 받은 23억여 원 중 약 10억 원을 투입하고, 오는 7월 착공 10주년 기념행사 때 시설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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