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진전된 행정수도 입장, 문재인 지지세 확산될까?
상태바
진전된 행정수도 입장, 문재인 지지세 확산될까?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3.23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국민적 공감대 조건으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투표 과제 포함 시사… 세종더불어포럼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문재인(63) 전 대표의 진전된 행정수도 완성 공약 때문일까. 23일 세종시민 30여명이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자신들을 세종더불어포럼 소속이라고 밝힌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 “적폐를 청산하고 진정한 촛불민심에 귀 기울이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 이후 찾아온 국민적 아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무능과 컨트롤타워 부재 때문”이라며 “선체가 온전히 인양돼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이어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표자를 현명하게 선택하는 일에 이제는 지혜를 모아야한다”며 “적폐를 청산하고 진정한 촛불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사 온 우리들은 저출산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넘어 우리 생활의 작은 부분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진정성 있는 후보 문재인이 우리게 필요하다”고 했다.


전날 문 전 대표의 행정수도 완성 발언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도 다짐했다.


문 후보는 전날 대전시의회에서 충청권 대선공약을 발표하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도시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회 분원 설치 ▲행정자치부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행정도시’의 개념이 곧 행정수도는 아니란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수도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라면서도 “(행정수도를) 확정적으로 공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건부 추진론을 밝혔다는 점에서 한층 진전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투표를 실시하자는 게 문 전 대표의 주장. 그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공론이 모아진다면 당연히 개헌과제에 포함시켜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


세종더불어포럼이 문 전 대표의 ‘조건부 추진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행정수도 완성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유다.
 

이춘희 시장도 이날 논평을 통해 문 후보의 발언을 반겼다. 이 시장은 “(문 후보 발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신행정수도 건설을 완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입법조직재정권한 확대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