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올 1월 인구 순이동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인구 순이동은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순 유입인구를 말한다.
세종시는 2012년 7월 출범하면서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첫 반영됐으며, 출범 시점부터 올 1월까지 순이동률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시도별 순이동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 순이동자 수는 1701명으로 경기(8145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순이동률은 0.70%로 2012년 7월 이후 55개월 연속 전국 1위다.
순유입 지역은 경기, 세종에 이어 충남(630명), 제주(626명), 인천(195명), 광주(126명), 충북(12명) 등 7개 시도였다.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순유출 지역은 서울(-2518명), 부산(-2008명), 경북(-1444명), 강원(-1333명), 전남(-1264명), 전북(-1238명), 울산(-1073명), 대전(-333명), 경남(-127명), 대구(-97명) 등 10개 시도였다.
순이동률은 세종에 이어 제주(0.10%), 경기(0.06%), 충남(0.0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세종시 순이동률은 출범 첫 해인 2012년 7월 2.29%로 시작해 2014년 12월 5.11%로 정점에 이르렀다. 최근 2년 중 최고치는 2015년 2월 4.7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