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낮까지 이어진 후 서쪽지방부터 점차 갤 듯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낮 전남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눈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눈과 비는 5일 낮까지 이어진 후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일 늦은 밤부터 5일 아침 사이 중부지방에서는 남쪽에서 유입된 온난한 공기가 지상의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5㎝ 내외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일 밤까지 눈구름대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강원산간에는 20㎝ 안팎의 많은 눈을 뿌릴 가능성이 크다.
남부지방에는 온난한 공기의 영향으로 주로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지상 부근으로 찬 공기가 유지되면서 대부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눈과 비의 경계가 되는 충청도와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눈과 비가 섞여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한 뒤,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5일 오후 서쪽지방부터 눈이나 비가 점차 개겠고, 동풍이 약해지는 동해안은 6일 아침부터 점차 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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