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연구원 근무하다 레이크머티리얼즈 창업… 1일 벤처창업대전서 ‘대통령 표창’
세종시 소재 ㈜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50)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1일 코엑스에서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창업진흥원이 개최한 ‘2016 벤처창업대전’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소재 기술’로 뜨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두고 창업하는 추세 속에서 김 대표는 제조업 기반의 벤처를 창업했다. 2010년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LED, 그린에너지, 정밀화학 및 석유화학, 반도체 등에 들어가는 소재를 제조한다. 주력제품은 LED칩 제조 기판인 에피웨이퍼의 각 층을 쌓을 때 들어가는 TMA, TMG, TMI, TEG 등이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때 사용하는 촉매를 만드는데 메탈로센 촉매, 조촉매, 담지촉매 등 세 가지를 풀 패키지로 생산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세 곳 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유일하다. 올해 촉매제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가 유력시되고 있다.
중기청은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해 외화유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은 206억원, 종사자 101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성광고와 연세대 화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을 졸업한 뒤 대림산업연구소, 디엔에프에서 20여년 간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10년 5월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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