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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제상황, 기업심리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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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제상황, 기업심리 악화일로
  • 대전=박길수 기자
  • 승인 2016.11.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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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5개월 연속 80 이하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경제사황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심리가 악화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BSI가 74로 10월(75)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7월 72, 8월 74, 9월 73, 10월 75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란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하여 지수화한 지표를 말한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을 한 기업의 숫자가 부정 응답을 한 기업의 숫자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22일 지역의 6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577개 업체가 응답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11월 업황 BSI가 83과 69로 각각 나타나 내수기업만 10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의 업황 BSI는 9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올랐지만 중소기업은 71로 1포인트 떨어졌다.


세부항목별로는 매출 BSI가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을 비롯해 생산, 신규수주 등이 전월대비 3포인트와 1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 BSI도 89로 전월대비 3포인트 내렸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7.4%)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지적한 응답이 18.2%에 달해 전월보다 4.1%포인트 늘었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 BSI도 75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지수도 68로 10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커져 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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