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마술쇼·불꽃놀이, 음악회 등 행사 풍성… 제2수도 세종서 '나라사랑 무궁화 정신' 새기다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오는 12일 화려한 막을 연다. 산림청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4일간 세종시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축제 기간 17만 송이로 채워진 무궁화 꽃동산과 로맨틱 LED 무궁화 꽃밭을 비롯해 17개 시도가 출품한 우수분화 1300여 점이 전시돼 축제 기간 동안 실컷 무궁화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무궁화 패션쇼 ▲마술쇼 ▲나라꽃 시네마 ▲퓨전 국악 한마당 ▲나라꽃 시네마 등의 볼거리가 마련됐으며 총 30여 종의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무궁화 도시 상징 엠블럼, 대국민 공모로 최종 선정
‘무궁화도시 세종’을 알리기 위한 엠블럼은 축제를 앞두고 최종 선정됐다. 지난 6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112건의 공모작을 접수, 지난 달 최종 6명의 수상작을 발표한 뒤 최종안을 결정한 것.
시에 따르면 엠블럼은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처마, 한글시옷, 무궁화 등 다양한 모티브를 적극 활용해 무궁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담되 균형미와 조형미를 갖춘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도록 디자인됐다.
엠블럼 선포식은 오는 12일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축제 공식행사에서 진행되며, 시는 향후 무궁화도시 정책 홍보에 이 엠블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특별 부스에서 시민 대상 홍보에도 주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LH는 이번 무궁화 전국 축제에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 내 홍보 부스를 마련, 행복도시 주요 정책 및 도시 발전 미래상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 내용은 ▲무궁화 테마공원 사업 ▲방축천 특화상가·어반아트리움 ▲산학연 클러스터 ▲행복문화벨트 등이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부스 운영과 함께 하늘을 날면서 도시를 조망하는 ‘가상(사이버) 비행체험’ 장비를 비치,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도 축제 기간을 맞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실에서 도로명주소 홍보관을 운영, 도로명주소 사용 생활화 캠페인을 펼친다.
방문객들은 본인의 집 주소를 직접 써보고 퀴즈를 푸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정답자에게는 홍보 문구가 담긴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민 정원 교실 특강, 선착순 무궁화 소재 제품 제공
축제 기간인 오는 13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시민 정원교실’ 특강이 개최된다.
이번 특강에서는 신지훈 단국대 교수가 ‘도시환경과 정원’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 도시환경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정원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역할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의는 2시간 가량 진행되며 입장은 당일 선착순(200명)으로 가능하다. 특히 특강 참석자 중 100명을 추첨, 무궁화 성분이 함유된 ‘무궁화 선크림’을 제공하는 등 무궁화 소재 상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불꽃놀이·뮤지컬·오케스트라 공연 등 볼거리 ‘풍성’
12일 개막 당일 세종호수공원 주 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수원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이어 남녀 혼성 듀엣 스윗트리의 팝페라 공연, 무궁화 역사 뮤지컬과 무궁화 패션쇼가 차례대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오후 8시 50분에는 축제의 진정한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
이어 13일에는 오후 7시부터 호수공원 주무대에서 ▲프린지 콘서트 ▲프로포즈 이벤트 ▲셰프 무궁화 쿠킹쇼 ▲무궁화 마술쇼 ▲퓨전 국악 한마당 ▲어게인 히든싱어 ▲나라꽃 시네마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조치원 복숭아 특별 판매전과 세종미술협회의 ‘2016 아트페스티벌’ 전시도 진행될 예정.
아이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무궁화 물놀이장은 개막 당일인 12일부터 15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 행사장 내에 운영된다.
끝으로 15일 폐막행사로는 오후 7시15분부터 호수공원 주무대에서 32사단 군장병들이 특공무술 시범을 선보인다. 이어 나라꽃 음악회에서는 오후 10시까지 윤도현 밴드, 마야, 정수라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 홈페이지(nmf.sejon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