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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꼼짝마! 안전도시 꿈꾸는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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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꼼짝마! 안전도시 꿈꾸는 ‘세종’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6.16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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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2생활권 아파트 시범 적용…도시 전체 확대 추진
도시계획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신도시에 범죄예방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여성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아이 낳아 키우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로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근 전국적으로 여성과 아이를 겨냥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하면서 당초 안전도시 구상을 보다 빠르게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행복도시는 지난 2007년 개발계획 수립 당시부터 범죄예방설계를 도입했고, 그동안 지구단위계획으로 이를 구체화해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전국 최초로 일반 가로에 범죄예방 설계를 도입하기 위한 ‘행복도시 안전한 가로환경 조성지침’을 제정운용하고 있다.


행복청은 우선 여성학생들이 통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를 안전특화 시범가로로 지정했다.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2-2생활권 새롬동 아파트가 첫 적용 대상이다. 이곳에는 일반적인 범죄예방 설계기준보다 폐쇄회로티브이(CCTV)와 조명 등을 강화한 설계를 적용해 오는 7월 중 착공 예정이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이 방안이 실제 설계와 건축 단계에서 내실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상업용지 등 도시특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범죄예방설계를 심사평가 요소로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각종 도시건설 전문가 그룹에 범죄예방설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주요 건축물과 가로 등에는 범죄예방설계기법 인증제를 도입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충재 청장은 “최근 범죄들을 보면서 서로를 믿지 못하고 불안 속에 살아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범죄예방설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고, 건강한 도시문화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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