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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어 내포서도…, 중흥S클래스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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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어 내포서도…, 중흥S클래스 ‘왜 이러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6.06.25 14: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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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때문에 화병 난 ‘을’
[계약 해지 요구자 이메일 전문 공개] “공정한 거래 아니다” 분통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1660세대) 입주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건설사의 사기분양이라는 주장과 반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당초 민간임대라며 전월세를 놓을 수 있는 것처럼 홍보했지만 공공임대로 드러났고, 전단지 등에 나온 초등학교 역시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내포신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믿었지만 현 상황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이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세종포스트 자매지인 <디트뉴스24>는 이에 관한 여러 건의 제보를 접수했다. 제보자 모두 대형 건설사인 중흥의 책임 있는 자세를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는 “을(乙)의 입장에서 화병이 날 지경”이라는 계약자의 이메일을 확보, 당사자의 동의를 구해 전문을 공개한다. 이 계약자는 “기자가 한번 분양 받았다 생각해 보시고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의회 일각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 움직임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세종시에서도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해 온 중흥은 기 분양자 또는 계약해지자 등으로부터 많은 민원과 반발을 사기도 했다.   


다음은 홍성에 거주하는 한 계약자가 보낸 이메일 전문.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계약 해지 요구자 이메일 전문] (※일부 내용 보강)



안녕하세요. 저는 홍성에 사는 주민입니다. 내포신도시 중흥S클래스 관련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기사 내용은 잘 보았습니다. 대충 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몇 가지 추가 내용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처음 분양 시 전단지며 현수막에 내포신도시 최초 민간임대 아파트라 하여 분양을 받았습니다. (지금 모델하우스 가시면 테이블에도 붙어 있습니다.)


민간임대 아파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자 목적으로도 많이 계약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민간공공임대 아파트이기 때문에 전월세를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화를 하면 서로 자기 책임이 아니라며 상대측으로 전화를 해보라는 말만 하니 ‘을’의 입장에서는 너무 답답합니다.


또한, 입주 전부터 개인사정으로 해지를 요청을 해도 “위약금만 내면 되니 입주시점에 해라” 그런 식으로 말하다, 지금에 와서는 “해지요청서를 작성 후 대체세입자가 구해져야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입주 지정일 다음 날부터는 대체 세입자가 구해지기 전까지의 중흥에서 무이자로 진행하였던 중도금 대출이며 잔금에 대한 이자, 그리고 관리비 등을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금액만 700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요즘 중도금 대출이 무이자가 아닌 아파트는 없다고 봅니다.


계약 시 개인 명의로 하여 중도금 대출을 3곳에서 돈을 빌려 평균적으로 5단계정도 신용이 하락되었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입주 지정일로부터 60일 지난 후 1개월 단위로 내용증명을 중흥에서 보내는데 3번을 받아야만 ‘갑’에 의해 해지가 가능하다고 하니, ‘을’은 위약금을 낸다고 해도 해지를 하지 못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생이자 물으며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그리고 학교도 이미 홍성교육지원청에서 중흥에 ‘설립시기 조정 및 설립계획보류(취소)’ 될 수 있다고 알렸는데도 불구하고 전단지 및 분양상담사들은 “설립 예정”이라고 하면서 늦어도 2~3년 안에 들어 올 것처럼 마냥 얘기하더니….


저 또한 이번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가 있어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선다는 것이 이 아파트를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고요.


예정이라고 했으니 들어온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가 다 큰 다음 들어온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계약서도 중흥에서는 “다 있으니 아무 잘못 없다”고만 하는데, 계약서에는 작은 글씨로 써 놓고 전단지에는 크게 써 놓고 또한 직접 상담한 상담사들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일일이 계약서 보면 확실한지 확인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기자님이 한번 분양 받았다 생각해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같은 생각이라 듭니다.


적은 돈도 아니고 1억 6000만 원짜리를 팔면서 건설사와 분양대행사 모두 서로 잘 못이 없다고만 하고 ‘을’인 계약자한테 다 떠넘긴다는 거는 공정한 거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 개개인이 얘기하면 “증거가지고 와라”, “소송하라”는 식으로 말하니 정말 화병이 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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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져야할중흥 2016-07-19 17:19:50
계약시에는 감언이설
중도해지요청하니 무이자인데 왜 해지하나
해지않하고 가지고있었더니 입주시에는 대체자나와야 한다
모델하우스에 물어보니 중흥에서 지침 안나왔다하고
중흥건설에 물어보니 모델하우스에서 해지자 돈 돌려준다하고
낙동강 오리알 된 해지자 열 받았다
중흥 건설이 돈 돌려줄때까지 댓 글달아 온천하에 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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