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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KTX 세종역 설치 논의 본격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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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KTX 세종역 설치 논의 본격화할 것”
  • 이희택
  • 승인 2016.04.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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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선인 공약 뒷받침… 가파른 인구증가와 대전 서북부 수요 충분

간이역 설치로 비용 최소화… 인근 지자체와 국토부 협의 지속 시사

 


“500억 원 규모 간이역 설치 구상이다. 세종과 대전 서북부 수요를 고려하면, 이제는 수면 위서 논의해야할 시기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1일 선거 기간 동안은 물론 총선이 끝난 이후에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건 이해찬 당선인의 구상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는 “세종시 출범 당시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구와 교통 수요를 봐가며 도입해야 할 사업이란 인식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현재 22만여명인 인구 증가세가 가파르고 대전 서북부권 수요도 높다”며 달라진 여건을 설명했다.


이어 KTX 세종역 설치 비용과 관련해 “KTX 고속철 자체 설치는 상당한 비용을 소요하나 현재 제시되는 안은 간이역”이라며 “노선을 따로 놓지 않고 역사 건물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500억 원 안팎이외면 충분하다”며 고비용 우려를 일축했다.


세종역 설치에 따라 이해관계를 달리할 수밖에 없는 충북(오송역), 대전(서대전역), 충남(공주역) 등과 적극적인 협의 의사도 표출했다. 인근 지자체에서 벌써부터 반대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춘희 시장은 “인근 지자체 역사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앞으로 인근 지자체를 넘어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와도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해찬 당선인은 지난달 3일 출마선언과 함께 금남면 내 적절한 곳에 KTX 세종역 설치를 공언한 바 있다. KTX 오송역은 세종시 북부권과 충북 주민, 신설하는 세종역은 남부권과 대전 북부권 주민들의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로 양분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송역이 기존 호남경부선을 함께 쓰고 있는 만큼 간이역으로써 출퇴근 시간대 집중적으로 활용할 세종역이 주변 역 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오는 8월 개통하는 수서발 KTX 개통 효과도 감안한 분석이란 것이다. 


일단 지역에선 세종역을 신설하면 인근 공주역과 함께 충청권 전체를 연결하면서도 물류 인프라도 완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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