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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흥수 후보, “난 철새 정치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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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흥수 후보, “난 철새 정치인 아냐”
  • 이희택
  • 승인 2016.03.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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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서 강조… 교육 인프라 강화 약속
헌법재판소와 서울대 사범대 이전, 세종사관고 설립 비전 제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후보로 전략공천된 문흥수 변호사는 24일 “난 철새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말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그는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동기와 비전을 설명했다.

 

문 후보는 ‘철새 정치인’이란 세간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이에 대한 입장으로 회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15일 홍성·예산 지역구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약 3개월간 선거운동을 해왔다.

 

그는 “(내가)당을 옮겨 다닌다면 철새 정치인일 수 있지만 출마지역을 옮긴다고 해서 문제 되진 않는다”며 “국회의원은 지역의 대표를 넘어 헌법상 전체 국민의 대표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한 지역이라기보다 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곳”이라고 했다.

 

그는 “소용돌이 속에 있는 사람은 문제를 잘 볼 수 없다”며 “그동안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균형발전이란 당초 목적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고, 행정낭비나 비효율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를 서울 강남과 같이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대 사범대 이전과 사범대 부속 고교 설립, 우수한 사립고 이전, 세종사관고 설립 등 교육 인프라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청사 공간이 협소한 헌법재판소의 세종 이전을 비롯해 세종대왕 정신을 담은 세종기념관 건립, 지식기반산업 육성, 신도시와 원도시간 균형·상생발전 등도 발전안으로 제시했다.

 

자신이 현 시대에 맞는 새 인물인 점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 바뀌어야 국회가 바뀌는데, 지난해 말까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직을 맡아 활동하면서 국회의원들의 윤리의식 문제를 절감했다”며 “유머가 있는 정치,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수준 높은 정치를 펼치겠다”고 했다.

 

자신의 고향이자 지난 3개월 여간 지역구로 활동한 홍성·예산의 군민을 향해서는 “고향 후배인 양희권 후보의 무소속 출마 소식을 듣고 기회주의적으로 더민주당에 입당했다는 비난은 타당하지 않다”는 말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한편, 문흥수 후보는 충남 예산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미국 하버드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헌법재판소 연구관과 수원지방·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국회 윤리심사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민우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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