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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3생활권 종합운동장, 중앙공원 부지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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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3생활권 종합운동장, 중앙공원 부지로 이전"
  • 이희택
  • 승인 2016.03.24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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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기능 확충 분야 공약 발표…단체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개발 구역에 3생활권 종합운동장을 이전 건립하는 안이 제시됐다.

 

무소속 이해찬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도담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족기능 확충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3생활권 종합운동장을 중앙공원으로 이전·건립…중앙공원 해법 제시 


3대 전략 중 무엇보다 중앙공원 문제에 대한 해법이 관심을 끌었다. 금개구리 보존지역의 규모를 놓고 중앙공원 바로만들기 시민모임과 생태도시시민협의회간 빚어진 대립각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행복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12단계 조성방안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했다. 행복청이 구상 중인 1단계 사업은 올 상반기 중앙공원 북측에 체육문화시설을 집중 배치하는 안이다. 또 금개구리 습지를 포함한 2단계 구역은 합리적 방안 연구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해찬 후보의 대안은 2단계 구역에 3생활권의 종합운동장을 이전건립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근의 박물관 2단지 구역과 ‘민자+국비’ 방식으로 복합 개발함으로써 연계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종합운동장에 대해선 축구장과 수영장, 아이스링크 등 복합체육시설을 갖춘 시설로 밑그림을 그렸다. 3생활권의 기존 부지는 인근 터미널 부지와 연계한 복합상업지구로 용도 변경한다. 계획대로 종합운동장을 지을 경우 국제규격을 갖추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 


다만 2단계 개발계획 확정까지 행복청과 세종시, LH, 금강유역환경청, 시민모임, 생태도시시민협의회 간 합의를 전제로 한다.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 나성동 어반아트리움과 아트센터, 박물관단지, 스포츠 콤플렉스(종합운동장), 국립세종중앙수목원 등을 잇는 명품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북아 최대 멀티문화플렉스 도시 건설로 연평균 500만명 관광객 유치를 공언하기도 했다.


세종시를 MICE산업의 메카로 육성


두 번째 전략은 세종 제2컨벤션센터의 민관 합작 건립안에 담았다. 2030년까지 기업회의와 인센티브관광, 국제회의, 전시사업을 포괄하는 개념인 MICE산업을 특화기능으로 도입하는 방안이다.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4개 국책연구기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수도권 관련 기업 이전 등도 유도한다. 연평균 3600만명 내방객과 2500여회 국제회의 등으로 활성화된 코엑스 기능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이전, 2020년 이전 세종시와 행복청간 통합,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도 MICE산업 활성화의 토대로 활용한다.


이 후보는 다양한 의견차가 존재하는 세종시와 행복청 통합에 대해서는 “행복청이 중앙행정기관인 만큼 국비 확보에 유리한 여건을 줄 것으로 봤으나, 올해 예산이 2600억여 원인 점만 봐도 제 역할에 한계를 드러냈다”며 “행복도시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투자의지가 이 정도다. 세종시가 국가 사무를 흡수하면서 각종 국비를 확보하는게 효율적”이란 견해를 내비쳤다. 


4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를 국가연구개발특구로 지정


신도시 4생활권 테크밸리를 포함한 산학연클러스터 발전방안도 3대 전략 중 하나에 포함했다. 이곳을 대전(IT)과 오송(BT), 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연계 발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하겠다는 안이다.

 
스마트시티는 ICT를 통해 도시를 더 편하고 효율적인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산업을 포괄한다. 여기에 국가 연구개발(R&D) 특구로 지정하는 안을 더한다. 대덕특구의 범위를 확장하는 개념이다.


3대 물류 혁명으로 대한민국 중심도시 건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현재 2025년으로 계획된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완공 시점을 2022년까지 앞당겨 세종시 발전의 전기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북부권은 소정면 33유류지원대 이전 부지(98만㎡)를 활용한 천안·아산·온양의 배후 주거지로 육성하는 한편, 남부권은 장군면 등 고속도로 진출입구 주변지역에 명품 아울렛 등의 유치로 발전을 활성화한다.


2021년까지 완공하는 천안~서창~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을 활용한 관광셔틀열차(시 운영) 도입도 검토한다. 열차는 북부권에 고품격 전원마을 조성과 연계한 힐링투어 프로그램으로 활용한다.


앞서 발표한 KTX 세종역 건설 약속도 재확인했다. 금남면 발산리에 건립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환승 시스템을 연결한다. 신도시 50만명과 대전 유성대덕구민 53만명의 교통편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후보는 “오송의 경우 인구가 늘고 있고 수서발 KTX 열차가 통과하면 정차 차량도 늘어나는데, 이는 KTX세종역과 상호 보완적 관계가 가능하다는 얘기”라며 “KTX 세종역은 호남선 일부를 나눠 쓰는 개념인 만큼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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