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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종인 대표가 세종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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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종인 대표가 세종시 버렸다"
  • 이희택
  • 승인 2016.03.17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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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이어 원색적 비난… 총선 완주 의지 재확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16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대표에 대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이어갔다. “김 대표가 세종시를 버렸다“는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다.


그는 이날 오전 세종시 도담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심경과 앞으로의 활동계획 전반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선거 때 당의 간곡한 요청으로 이곳에 왔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잘 만들어가고 있다"며 "예상치 않은 상황이 와서 저도 시민들도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더민주 비대위의 결정에 대해선 다시 한번 “명분 없는 정략적 판단”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탈락시키려면 사전에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면서 “그래야 탈락한 사람도 명분을 찾고 그 결정을 따를 수 있으며 당의 우군으로 남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와 선의를 믿었던 관계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안 인물을 데려와 상의했다면 얼마든지 이해했을 것”이라며 김 대표의 결정을 사실상 자신의 ‘뒷통수를 친 격’으로 받아들였다. 비대위 면접 후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외에 다른 얘기를 듣지 못했고, 개성공단 문제를 상의할 때도 공천 배제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둘러싼 일각의 용퇴론 주장도 일축했다. 아직까지 세종시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고, 고 노무현 대통령으로 시작된 세종시의 완성은 자신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그는 "당이 공천을 잘못 해 놓고, 새로운 세종시 후보를 낸다는 건 이해찬을 털어트리기 위한 저격 공천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선거에서 세종을 살린다고 시민들과 약속해 놓고 금방 그만두는 것도 정치 도의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대표가 세종시를 버렸다 해도 저는 버릴 수 없는 무한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정권 교체를 전제로, 당초 취지에 맞는 세종시를 완성시키겠다"며 출마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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