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종준(51사진) 예비후보가 세종시 총선 대표 주자로 최종 확정됐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14일 오후 세종시와 서울부산대전 등의 지역구에 대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난해 말부터 김동주조관식 예비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거쳤다. 중앙당은 지난 10일부터 주말 사이 여론조사(시민 100%)를 거쳐 후보 결정을 마무리했다.
박 후보가 요구한 여론조사(시민 70%당원 30%) 방식이 수용되지 못하면서 위기감도 감돌았지만, 막판까지 2명 후보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박종준 후보는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 힘입어 국회의원 후보에 확정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경선을 함께 뛴 후보들과 더욱 화합해 제 고향 세종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두 후보가 이번 결과를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결과를 수용해도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한 진정성 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후보간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양상으로 전개됐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그동안 박 후보 측 선거운동원의 허위지지 선언과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놓고 자질론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조관식 후보는 중앙당의 여론조사 세부 결과를 직접 검토한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동주 후보는 이날 결과를 놓고 거취 문제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당 관계자는 "그동안 경선 문제로 시민과 당원들에게 여러가지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이제는 하나로 화합해 명품 세종시 건설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향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경선 당선 인사말>
“제고향 세종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로 새누리당 세종시 국회의원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리며 여러분의 성원을 동력으로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룩하고 제고향 세종시 발전을 일궈내겠습니다.
민주적이고 합당한 절차에 의하여 저와 함께 경선에서 뛰었던 김동주, 조관식, 허철회 후보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었습니다. 세종의 중요한 인재들입니다. 함께 경선을 하면서 좋은 것을 배웠고 많은 도움도 받았습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치열한 경쟁 끝에 더 강한 화합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경선과정에 저에게 보내주셨던 시민 여러분과 후보 여러분들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세종 시민께서 직접 뽑아주신 후보로서 앞으로 함께 승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지를 ‘세종시를 올바르게 발전시키라’는 엄중한 뜻으로 알고 섬김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뿐 아니라 교육인프라 확충, 도시기반, 지역경제, 문화 과학 등 세종시 발전을 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제고향 세종시를 반드시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저 세종의 일꾼 박종준이 앞장서서 세종의 발전을 위해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세종시 새누리당 예비후보 박종준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