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 진출할 마지막 본선 티켓 1장을 잡아라.”
새누리당 세종시 예비후보들간 경선 경쟁이 여론조사 시작과 함께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13 총선의 대표 주자는 빠르면 16일까지 여론의 향배에 따라 최종 윤곽을 드러낸다.
13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 예비후보 경선은 지난 10일 오후부터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유권자의 선호도를 묻고 있다.
중앙당은 박종준 후보가 요청한 ‘당원 30%, 일반 시민 70%’ 안 대신 김동주조관식 후보의 ‘일반 시민 100%’ 요구를 수용했다. 예비 후보자간 합의 원칙을 준용했다.
후보자간 유불리가 있겠지만, 본선 진출의 진검승부가 시작된 셈이다. 평일보다 주말에 집중되는 여론조사 특성상 이번 주말은 본선 주자를 가르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후보자들도 이 점을 감안, 지지를 호소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SNS) 알림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지인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리며,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캠프도 눈에 띄고 있다.
여론조사 전화가 ‘02’ 또는 ‘해당 지역 국번’으로 오는 만큼, 스팸전화로 오인하지 말라는 정보 전달도 지속되고 있다. 전화면접원이 질문을 하면 음성으로 답하는 방식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개의 여론조사 회사가 사전 추출된 선거관리위원회의 안심번호(시민 2만~5만명)로 전화를 걸고, 각각 1000명의 샘플으이 만들어지면 종료한다. 단일 지역구인 세종시의 경우, 타 지역보다 빠르게 샘플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 빠르면 16일까지 본선 진출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남은 2~3일이 세종시 총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 본선 진출자 결정을 떠나, 더민주당 이해찬 예비후보의 컷오프 여부가 최종 판가름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