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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종촌동 '특수'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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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종촌동 '특수' 언제까지?
  • 이희택
  • 승인 2016.03.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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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근린상권 중심 구도…2020년 이후 방축천·어반아트리움 중심상권으로 재편


도담·종촌동 특수, 언제까지 지속될까?


현재 세종시 상권의 중심 기능은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도담동과 영화관·찜질방 등이 입점하며 종합 식당가를 형성한 종촌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초기 한솔동 첫마을 상권의 특수는 사라지고 있다. 아름동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이 이들 상권의 몰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건설 계획 당시 부여된 근린상가 기능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시간의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그런의미에서 현재 도담동과 종촌동 특수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3생활권이 일단 관심을 모은다. 일정 부분 도담동과 종촌동 상권을 대체할 복병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올 한 해 입주 예정인 8381세대(도시형생활주택 포함) 중 68.7%가 3생활권에 둥지를 튼다. 내년 상반기 2309세대를 포함하면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올 상반기 금강 수변공원 완성과 함께 속속 들어서고 있는 3생활권 상가가 생활권별로 형성돼 있는 기존 상권에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다. 인근 시청·교육청과 4생활권 국책연구단지 수요의 많은 부분을 이곳에서 흡수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1생활권 세종국립중앙수목원과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금강 횡단 보행교도 3생활권 상권 활성화의 주요 호재다. 금남면 대평리 시장 주변 상가도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모색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8년까지 상가 지형도,다시 2생활권으로 이동?


내년 하반기 무렵이면 2-2생활권내 상권이 형성되면서 유동인구도 일정부분 분산될 수 있다. 이곳은 내년 6월까지 7481세대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이는 2018년 2-1생활권 7004세대 추가 입주와 함께 2생활권 전성시대를 여는 동력이 된다. 이 기간 한솔동 첫마을 상권이 특화 업종 입점 등을 꾀하며 꾸준히 차별화 한다면 초기의 영화를 되찾는 호재를 맞을 가능성도 있다.


2018년에는 상권이 1~3생활권 골목 구석구석까지 폭넓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화 업종과 수요 맞춤형 상권이 아니면 지속가능한 영업을 보장받기 힘든 구조로 재편될 수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웬만한 업종은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란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생활권별로 나눠먹는 구조로 변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적정 임대료를 제시하는 건물주, 모범 업소 등이 되기 위한 자구 노력을 계속 하는 자영업자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4생활권’과 ‘방축천 특화거리’ 주목


2019년 무렵이면 1-5생활권 방축천 특화 상업시설(4월 착공)과 2-4생활권 중심상업지역(하반기 착공)이 명실상부한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초 사업제안 공모 방식의 방축천 특화 시설은 비즈니스호텔 건립 문제로 다소 지연됐지만 차질없이 2019년 입점 준비를 하고 있다. 어진중(옛 성남중) 앞 4거리 인근 방축천변 좌우측에 P1~P5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입점의향을 밝힌 업체는 ▲키즈파크와 서점, 영화관, 아웃백 등 음식점·까페, 찜질방, 휘트니스, 오피스텔 등(P1) ▲킴스클럽마트와 댄싱카페인 등(P2) ▲엔타스와 SG다인힐, 더키친살바토레 등 음식점과 캘빈클라인, 지오다노 등 패션(P3) ▲라마다호텔과 골프연습장, 설빙 등 음식점, SK텔레콤과 NEPA 등 판매시설(P4) ▲비즈니스호텔과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등 (P5) 등이다.


어반아트리움(세계 최장 1.4km 보행중심 도시문화 상업가로)도 설계공모 방식에 따라 전망과 시민휴식 공간, 문화·업무시설, 까페거리, 옥상정원, 디자인 특화거리 등을 다양하게 배치한다. 2020년까지 아트센터와 세종국립중앙수목원, 중앙공원으로 가는 길을 열십자로 연결하는 거리로도 주목된다.


현재 ▲박물관은 살아있다, 월드고멧,월드레포츠짐 등(P1전시시설) ▲패션아일랜드, 마켓몰, 신세계푸드, (사)한국소극장협회 등 (P2신개념 재래시장) ▲신개념 독서문화공간 등(P3) ▲공연장, 공연기획, 쇼핑몰 등(P4) ▲멀티플렉스, 아트센터, 신개념 재래시장(P5) 등의 업체들이 입점 의향을 밝히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근린상가 중심 구조가 점차 중심상업지로 옮겨갈 것”이라며 “2020년경 방축천과 어반아트리움 상권이 형성되면 상권 판도는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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