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등 85명 맹목항 위령제 참석, 희생자 추모
세종시의 교육가족들이 15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를 추모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학생, 교직원 등 85명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위령제’에 참여하기 위해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팽목항 위령제에 참석한 뒤 방파제로 자리를 옮겨 사고지역을 바라보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권민재 학생(세종국제고 1학년)은 “참사가 있은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슬픔이 팽목항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단원고 형과 누나, 일반인 희생자들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이런 슬픔이 다시는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날 위령제에 참석한 세종시의 한 교사는 “한번 꼭 와 보고 싶었는데 막상 그 자리에 서니 여러 생각에 마음이 먹먹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교사로서의 사명을 잃지 않고 학생들과 함께하신 12분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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