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의원 21일 국감서... 전담인력 배치비율 6.4% 불과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동구)이 학교 도서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21일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다.
유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의 학교도서관수는 47개인데 전담인력은 3명에 불과했다. 전담인력 배치 비율이 6.4%로 전국 평균(37.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 의원은 세종시교육청 ‘학교정책과’에서 단 한사람이 도서관 업무를 다른 업무와 병행하는 등 도서관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학교도서관의 폐쇄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학교도서관진흥법’에는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학교도서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세종시 전체 학교도서관의 34%가 전혀 개방을 하지 않고 있었다.
유은혜 의원은 “학교당 5000여만 원씩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에 많은 예산을 쏟아 붓고도 정부의 방치로 학교도서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학교도서관과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교육이 혁신교육의 일반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진보 교육감들이 차별화된 학교도서관 정책을 적극 검토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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