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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공약이행하려면 4조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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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공약이행하려면 4조원 필요
  • 김재중
  • 승인 2014.10.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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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과제 실천계획’ 발표, 임기 중 1조8천억원 투입




세종시는 이춘희 시장이 내세운 100대 과제 이행을 위해 총 4조 688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이 시장 임기인 2018년 6월까지 필요한 예산은 1조 8150억 원. 임기 이후인 2018년 7월 이후 필요한 예산은 이보다 많은 2조 2538억 원이다.

이춘희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7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세종시정 2기 100대 과제 4개년 실천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시장은 100대 과제를 내년까지 완료할 단기과제 26개, 2016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추진할 중기과제 55개, 임기 이후인 2018년 7월 이후 추진할 계속과제 19개로 구분했다.

단기과제는 이미 위촉을 마친 명예농업부시장을 비롯해 ▲세종형 복지기준 마련 ▲세종시 발전 100인 위원회 설치 ▲통합민원실·민원콜센터 운영 등이 포함됐다.

중기과제에는 ▲터미널 부지 업무단지 개발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생활임금제 도입 ▲향토문화자료관 유치 ▲세종문화재단 설립 ▲스포츠공원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기 이후에도 계속 추진해야 완성될 계속과제는 ▲도시재생 사업 ▲읍·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이다.

100대 과제 실현을 위해 세종시는 국비 1조 2695억 원, 시비 2조 2167억 원, 민자 4195억 원, 기타 1630억 원 등 총 4조 688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시는 해마다 총 예산의 25∼30%를 100대 과제 실천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소요예산의 55%가 넘는 2조 2538억 원이 이춘희 시장 임기 이후에 필요한 예산으로 분류돼, 변수요인이 상당부분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2조원이 넘게 필요한 계속과제 19개 사업의 경우, 이 시장이 매듭짓는다는 보장이 없어 공약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공약을 착수개념이 아닌 완료개념으로 설명하기 위해 임기 이후의 계속과제로 분류한 것일 뿐, 착수개념으로 보면 100% 공약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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