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위안’ 랜디 수전 마이어스 지음 | RHK 펴냄 | 1만 4000원
줄거리로 간추리자면 드라마 <사랑과 전쟁>과 크게 다를 것도 없다. 하지만 여성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 치밀하고 아름다운 심리묘사, 긴장과 이완을 능숙하게 반복하는 구성적 리듬감이 빼어나다. 한국문학에 취약한 대중소설의 바람직한 모델이다. 미국 소설가 랜디 수전 마이어스의 두 번째 소설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연결된 각기 다른 세 여성의 삶을 병렬식으로 펼쳐 보이며 결혼과 양육이라는 여성적 삶의 핵심 테마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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