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의 공간들’ 최윤필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 1만 3000원
책은 공간의 풍경을 살피고 그 내면의 의미를 찾음으로써 단조롭고 무료한 공간을 낯설고 생기 있게 만들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책은 생활공간처럼 흔히 접하는 ‘여기’, 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저기’ 그리고 추상적이거나 접근하기가 꺼려지는 공간인 ‘거기’로 구분해 공간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살피고 공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 그 공간에 담긴 부대낌의 사연과 하소연 그리고 또 다른 사연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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