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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한국인 모습으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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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한국인 모습으로 태어나다
  • 이충건
  • 승인 2014.08.14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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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영정 작가 윤여환, 교황 방한 맞춰 '내포의 마더 데레사' 발표



마더 데레사가 한국인이었다면? 다소 엉뚱한 이 같은 질문에 한 화가가 그림으로 답변했다. 국가 표준영정 작가로 유명한 충남대 회화과 윤여환(61) 교수다.

윤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에 맞춰 ‘내포의 마더 데레사’란 작품을 발표했다. 마더 데레사가 한국인이라고 가정하고 그린 초상이다.

윤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포성지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TJB 화첩기행>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 20여 일간의 촬영과 현장 사생 작업을 거쳐 한국인 모습의 마더 데레사 초상을 제작했다.
 
윤 교수는 사랑의 천사 마더 데레사의 따뜻한 품성과 신앙적 향기를 기리기 위해 신앙심 깊은 내포 천주교성지 여성신자 14명의 얼굴에서 ‘신앙적 우성용모인자(優性容貌因子)’를 추출한 뒤 한국인 모습을 한 마더 데레사 초상을 구현했다.

그는 “마더 데레사가 한국인의 모습이었다면 초상의 모습과 비슷했을 것”이라며 “이번 초상작업을 통해 데레사 수녀님이 걸어온 성녀의 삶과 참 사랑이 현대인에게 무엇인지 그리고 행복과 기쁨, 보람과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고 환기시켜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데레사 수녀(Mother Teresa, 1910~1997)는 알바니아계의 로마 가톨릭교회의 수녀로, 본명은 아녜즈 곤제 보야지우(Anjez Gonxhe Bojaxhiu)다. 1950년 인도 콜카타에서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한 이후 45년간 사랑의 선교회를 통해 빈민과 병자, 고아, 그리고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인도와 다른 나라들에서 헌신했다.

윤 교수는 유관순 열사, 논개, 박팽년, 김만덕, 정문부, 백제 도미부인 등 국가 표준영정을 제작해 왔으며 염소작가로도 유명하다.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으로 국전에서 4차례 특선을 수상했다.

‘내포 마더 테레사’ 초상은 24일 밤 11시 15분 TJB대전방송 <TJB화첩기행 내포 성지순례편> 중 2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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