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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미래도 철근부실 시공사건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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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미래도 철근부실 시공사건 ‘일단락’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4.07.2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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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2차 계약해지 돌입, 정상화 수순
세종시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21일 계약해지를 위해 현장사무실 앞에 줄을 서고 있다.
세종시 1-4생활권 모아미래도 아파트 수분양자들이 21일 계약해지를 위해 현장사무실 앞에 줄을 서고 있다.

4개월여를 끌어온 세종시 모아미래도 철근 부실시공 논란이 일단락됐다. 지난달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안전진단 결과 발표, 이달 행복도시건설청의 공사 중지명령 해제에 이어 21일 시공사가 수분양자 2차 계약해지 일정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공사 정상화’에 들어갈 전망이다.

21일 모아미래도 수분양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시공사인 모아종합건설측이 수분양자들과 2차 계약해지에 나섰다. 지난 4월 전체 723세대 중 200여 세대가 계약해지를 신청한 데 이어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두 번째 계약해지 일정에 들어간 것.

비대위 측은 지난 13일 전면적 계약해지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피해보상을 위해 법정 소송을 벌여야 한다는 강경론도 분분했지만 시공사측이 제시한 ‘계약해지 방안’을 수용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계약해지를 하지 않은 500여 세대 대부분이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2차 계약해지 기간에 해지신청을 할 것으로 비대위는 판단하고 있다.

다만 사건이 일단락되는 과정에 시공사측의 깔끔하지 못한 일처리로 수분양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21일 모아종합건설측이 비대위 임원들은 계약해지 대상이 아니라며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계약해지를 거부하고 나섰으나, 거센 항의에 부딪히자 계약해지를 해 주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비대위 손인수 부대표는 "지난 수개월 동안 생업을 접고 사건해결을 위해 힘써왔다"며 "비록 비대위 차원에서 계약해지를 결정했지만, 비대위는 공익적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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