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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4,5,6,7단지 누구에게 맡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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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4,5,6,7단지 누구에게 맡길까?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4.06.01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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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선거구 시의원 후보 지상토론 | 박명옥 안찬영 배기정

후보자는 왜 세종시의원이 되려 하는가. 후보자가 생각하는 시의원의 역할은 무엇인가.

박명옥(기호1번)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펼쳐질 무대다. 현재는 도시기반이 형성되고 있는 초기로서 희망 속에 불안이 병존하는 양면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세종시의원의 역할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중요한 이유다.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한다. 세종시민의 의식과 품격에 맞는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 시민의 바람을 이뤄낼 수 있는 힘과 신념을 지녀야 한다. 대전성폭력상담소장을 지내며 지역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봤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던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선도했다. 사회인식 변화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다. 한솔동에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 교육과 문화에 누구보다 관심이 크다. 현재 사회복지 박사과정에서 보편적 복지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가의 눈으로 접근하겠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신념을 가지고 세종시의회의 첫 발자국을 만들겠다. 정치는 생활이다. 내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과 바람이 주민들의 그것과 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안찬영(기호2번)

"첫마을은 전체 인구 가운데 20~40대가 70%에 육박하는 젊은 도시다. 젊은 도시답게 주민 간 소통매체로 인터넷 카페 등이 활발하다. 주민들의 의식수준이나 문화적 안목도 상당히 높다. 그러나 시와 교육청은 이런 수준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는 세종열병합발전소 주변 주민 지원금 60억여 원을 주민 동의 없이 전의면과 금남면에 사용했다. 첫마을 주민을 우습게 본 처사다. 새누리당 정권은 의회청사 건립 예산을 주지 않아 짓다가 말았다. 공연장인 아트센터는 노무현대통령 때 세운 1500석의 절반인 750석으로 줄였다. 이번에 바뀌어야 한다. 젊은 도시답게 젊은 후보가 패기 있게 첫마을을 책임져야 한다. 시의원은 감시·견제라는 기본 역할과 함께 민의를 올바른 방향으로 대변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른 어떤 자리보다 인내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안목을 갖고 도시기반을 갖추기 위한 여러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줄도 알아야 한다."

배기정(기호4번)

"세종시 국도소음 문제해결을 위한 모임 대표를 맡아 첫마을 2단계 소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도시계획 차원의 근본적 문제를 파악하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갔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서로 돕고 협조하면서 2단계 주민들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렇듯 문제해결의 중심에는 늘 사람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쌓은 신뢰와 믿음이 소중한 경험이 됐고 출마의 확실한 동기가 됐다. 현안을 해결하면서 시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 단지 헛구호에만 불과한 명품도시, 선거기간 2주간만 열심히 뛰고 표를 구걸하는 구차한 시의원은 절대 되지 않겠다. 국도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3년 동안 운동화 끈 동여매고 뛰어왔던 것처럼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생활정치 현장에서 파악할 것이다.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는 심부름꾼, 지역 일꾼이 되겠다. 내가 생각하는 시의원의 역할이다."

후보자가 출마하는 11선거구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라고 보나. 시의원이 되면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안찬영(기호2번)

"환경과 교육시스템의 부재다. 이주 공무원들과 가족들의 정주여건을 위해 스마트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미비와 교실 부족, 주변 소음 및 학습여건 침해로 많은 이주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또 첫마을 주변 열병합발전소, 고체화연료시설, 수질복원센터, 수소스테이션 등의 시설을 통합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환경은 주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될 뿐만 아니라 재산권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사고를 방지하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주거문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매우 시급하게 논의해야 할 사안이다. 주민들과 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제도를 도출해 나가겠다."

배기정(기호4번)

"주민들의 잠재적이고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폭넓게 수용하고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기존 복합커뮤니티센터의 기능에 대한 점검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들의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첫마을 교육프로그램, 농·특산물 직거래 매장 등 명품도시에 걸 맞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이밖에 야시장(night market)이나 벼룩시장(flea market) 등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살아 숨 쉬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박명옥(기호1번)

"세종열병합발전소의 특별지원금 및 일반지원금을 첫마을에 전액 사용하도록 하겠다. 도시 초기 잘못된 설계로 열병합발전소는 첫마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어 왔다. 앞으로 열병합발전소 기금을 첫마을에 사용하면서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겠다. 한솔중학교에 설치된 수영장을 정상 운영토록 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무료 개방하겠다. 맞벌이부부가 많다. 현재 첫마을에 2개뿐인 시간 연장 어린이집의 추가 지원을 통해 밤12시까지 운영되도록 하겠다. 어린이집 이용이 어렵거나 초등 저학년의 경우 집으로 방문해 일대일 돌봄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주요 공약을 간략하게 세 가지만 소개해 달라.

배기정(기호4번)

"첫마을 주변 1번 국도 및 고속도로변 방음시설을 조기 완공해 도로소음, 공사소음을 빠른 시일 안에 확실하게 줄이겠다. 첫마을 내 목욕탕과 수영장 시설을 개장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 첫마을 내 농·특산물 직거래매장을 설치해 우리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특산물을 주민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명옥(기호1번)

"한솔동 주민센터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가 작다. 문화센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항상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전시관과 공연장을 만들겠다. 아파트별 공동시설이 있지만 운영상 어려움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공동시설 활성화를 위해 마을기업을 추진하겠다. 이사와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이 많다. 재취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

안찬영(기호2번)

"11선거구 윤형권 후보와 보조를 맞춰 새로 선출되는 교육감이 스마트교육체험연구센터를 설립하도록 하겠다. 이춘희 시장후보도 설립 지원을 약속했다. 청소년들이 문구류·교통비·공연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 한솔중학교 뒤편 임시주차장 부지를 LH로부터 사들여 주차장과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겠다."

시의원이 되면 집행부(세종시·세종시교육청)에 가장 먼저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박명옥(기호1번)

"주차시설 확보를 요구하겠다. 초기 도시설계에서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도시조성을 이유로 도로와 주차 공간이 부족하게 만들어졌다. 현재 첫마을아파트 단지의 세대별 주차대수는 대략 1.2대 수준이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주변도 주차 공간의 부족으로 쾌적한 환경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 공간 또는 주차시설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

안찬영(기호2번)

"첫마을 문화체육센터 건립이 시급하다.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축소 건립으로 체육시설 공간이 부족하다. 청소년 문화쉼터는 물론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수요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신도시에서 한 해 1000억원의 지방세를 걷어가면서 신도심에 투자하지 않아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스마트사회에서 지능형 맞춤학습 체계를 구현할 스마트교육콘텐츠 연구개발 기관, 즉 스마트연구센터 설립을 요구하겠다."

배기정(기호4번)

"사회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행정시스템부터 점검하겠다. 모아미래도, 세월호 사건 같은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살펴보면 생활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생활주변의 모든 시설물에 대한 인·허가 및 점검업무가 행복청의 몇 안 되는 인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생활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건설종합본부, 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광역행정에 걸 맞는 기구신설도 강력히 건의하겠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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