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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국내 첫 공립 연구형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국무조정실 산하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는 지난달 27일 세종시 1-5생활권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국내 첫 공립 연구형 어진어린이집 개소식을 가졌다.
연구형 어린이집은 ▲운영 정보공개의 ‘투명성’ ▲보육현장 접근의 ‘개방성’ ▲전문성에 기반한 ‘수월성’ 등 세 가지 요건을 갖추고 이상적 운영 및 정책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원하는 어진어린이집은 객관적 자료 제공과 어린이집 운영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현실적 요건을 반영해 운영한다. 어린이집 개원 과정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기초자료도 구축했다.
육아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연구형’ 어진어린이집이란 객관적 자료 제공처로서의 기능과 관찰 가능한 보육 현장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어진어린이집은 표준 보육비용 산정, 누리과정 운영평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교사아동 상호 작용 등 정책 연구 현장 기능도 맡는다.
어진어린이집은 연면적 894.88㎡(약 22평) 규모에 보육실 5개, 참관실 2개, 유희실과 연구실 및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보육정원은 79명이며, 원장과 4명의 보육교사로 운영을 시작했다.
연구소 측은 "누리과정 시행 이후 변화된 보육환경을 반영한 어린이집 운영 표준 제시와 함께 보육정책 지원을 위한 연구의 장으로서 세종시에 공립 연구형 어린이집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한식 세종시장을 비롯해 이 영 육아정책연구소장, 남희숙 어진어린이집 원장과 관계자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영 기자 ctywoo@sj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