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흉기 위협 현금 등 빼앗아, 20분만에 검거
세종시로 원정 강도행각을 벌인 간 큰 20대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5일 세종경찰서(서장 박종민)에 따르면, 심야 시간대 택시에 탑승한 뒤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로 A씨 등 20대 3명을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특별한 직업 없이 대전 서구 탄방동 소재 A씨의 원룸에서 동거를 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25일 새벽 2시 40분께 오토바이를 타고 세종시로 왔다. 이어 영업 중인 택시에 탑승, 천안방면으로 가자고 유도한 뒤 홍익대 세종캠퍼스 주변에서 흉기로 운전기사를 위협해 현금 73만원 상당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당시 A씨 등 3명의 인상착의를 신속히 전파해 이를 숙지한 조치원지구대 경찰관이 현장 주변을 수색하다 골목길에서 종이박스 뒤에 웅크리고 숨어있는 것을 발견, 사건 발생 후 20여분 만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등 3명이 대전에 거주하면서 세종시로 건너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미뤄 인근지역의 다른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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