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 세종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임청산(72) 전 공주대 학장이 21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임 전 학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족과 친지, 주변 분들의 충고가 많았고 이를 심사숙고해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며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연의 분야인 학문과 예술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언론에 기고했던 융통합 교육관련 내용을 묶어 단행본을 내기위해 집필활동에 매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세종감교육감 선거전과 관련해서는 "최교진, 오광록, 홍순승 후보가 3파전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어떤 분이 되더라도 교육감직을 잘 수행하리라 믿는다"고 언급,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임 전 학장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준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그 은혜를 갚아나가는 자세로 여생을 살겠다"고 공식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재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