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와 닿는 후보들 주장 물었더니…
6·4지방선거 세종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이 언론을 통해 내세운 출사표를 ‘캐치프레이즈’ 형식으로 압축해 물어봤다. 교육수요조사와 병행해 어떤 후보의 주장이 유권자들의 마음에 와 닿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의 ‘많은 사람이 행복한 새로운 교육’이 24.0%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의 ‘우리나라 모범 교육도시’(21.7%), 홍순승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의 ‘기존 안정을 기반으로 한 교육’(12.2%),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의 ‘세종시 교육문화특구 지정’(10.0%),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의 ‘지역민이 공감하는 세종교육’(8.4%),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의 ‘중용의 교육’(3.2%)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무응답층은 20.4%였다. 교육감 출마예정자를 단 한 명도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37.5%인 점을 감안하면 무응답층이 17.1%p나 줄어든 셈이다. 단 이번 조사 결과는 지지율과는 무관하다.
지역별로는 면지역에서 최교진 29.2%, 오광록 22.1%, 홍순승 9.2%, 임청산 8.9%, 최태호 7.8%, 송명석 4.2%, 잘 모름 18.4%로 나타났다. 조치원읍에서는 오광록 20.9%, 최교진 19.1%, 홍순승 15.9%, 최태호 10.7%, 임청산 8.8%, 송명석 1.8%, 잘 모름 22.8%였다. 한솔동에서는 오광록 22.6%, 최교진 20.1%, 최태호 15.5%, 홍순승 12.2%, 송명석 3.7%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5%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최교진 33.0%·최태호 21.5%, 30대 최교진 20.9%·오광록 18.8%, 40대 최교진 24.7%·오광록 23.4%, 50대 오광록 24.9%·최교진 23.8%, 60대 이상 오광록 25.7%·최교진 20.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22.1%가 최교진, 20.0%가 오광록, 15.7%가 홍순승, 여성 응답자의 26.0%가 최교진, 23.6%가 오광록, 10.3%가 최태호의 캐치프레이즈를 선호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